피서객 급증…안전요원 없어 사고 위험 커

입력 2011.07.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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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가 주춤하는 사이 강원도 동해안 해변에는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식 개장하지 않은 대부분 해변에는 아직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아 물놀이 사고의 위험이 큽니다.

심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일 개장한 속초해변입니다.

피서객들은 물놀이 안전구역에서 수상안전요원들의 보호 속에 물놀이를 즐깁니다.

백사장 인근에는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는 응급의료지원센터도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김진영(수상안전요원) : "사고가 나나 안나나 그런 것 보고 어린 아이들 빠져서 수영 잘 못하니까 혹시나 하는 그런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초를 제외한 나머지 해변에는 안전요원이나 간호사가 없습니다.

장맛 속 반짝 무더위로 피서객이 많이 찾고 있지만 정식 개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강릉 주문진해변에서는 물놀이하던 남녀 4명이 파도에 휩쓸렸지만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정식 개장 시기가 아니어서 구조장비가 구비되지 않은데다 구조대의 출동에 시간이 걸린 탓입니다.

아직 개장하지 않은 90여곳에 이르는 강원도 동해안 대부분 해변의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미개장 해변 관계자 : "안전요원들은 배치가 됐나요? 지금요? 네. 안돼 있죠. 아직..안전요원은 개장 하는 날부터..."

해변 개장을 앞둔 요즘이 정작 물놀이 사고 위험이 가장 높아 인명 구조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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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서객 급증…안전요원 없어 사고 위험 커
    • 입력 2011-07-05 13:01:21
    뉴스 12
<앵커 멘트> 장마가 주춤하는 사이 강원도 동해안 해변에는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식 개장하지 않은 대부분 해변에는 아직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아 물놀이 사고의 위험이 큽니다. 심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일 개장한 속초해변입니다. 피서객들은 물놀이 안전구역에서 수상안전요원들의 보호 속에 물놀이를 즐깁니다. 백사장 인근에는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는 응급의료지원센터도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김진영(수상안전요원) : "사고가 나나 안나나 그런 것 보고 어린 아이들 빠져서 수영 잘 못하니까 혹시나 하는 그런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초를 제외한 나머지 해변에는 안전요원이나 간호사가 없습니다. 장맛 속 반짝 무더위로 피서객이 많이 찾고 있지만 정식 개장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강릉 주문진해변에서는 물놀이하던 남녀 4명이 파도에 휩쓸렸지만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정식 개장 시기가 아니어서 구조장비가 구비되지 않은데다 구조대의 출동에 시간이 걸린 탓입니다. 아직 개장하지 않은 90여곳에 이르는 강원도 동해안 대부분 해변의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미개장 해변 관계자 : "안전요원들은 배치가 됐나요? 지금요? 네. 안돼 있죠. 아직..안전요원은 개장 하는 날부터..." 해변 개장을 앞둔 요즘이 정작 물놀이 사고 위험이 가장 높아 인명 구조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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