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3일 영업 중단…이상 진동 원인은?

<앵커 멘트>

대피소동을 빚은 테크노마트 강변점에 대해 퇴거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재 정밀안전진단이 진행 중인데 앞으로 최소 사흘 동안은 영업이 중단됩니다.

이어서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자체적으로 조기 퇴근을 권장하오니 협조 바랍니다."

오후 3시, 안내방송과 함께 시민과 상인들이 황급히 건물을 빠져나갑니다.

은행 직원은 서류를 챙겨 나옵니다.

<녹취> "(뭐 가지고 나오시는 거에요?) …… (서류 같은 거에요?) ……"

방송이후 불과 한 시간 만에 3천여 명이 테크노마트 강변점을 빠져나왔습니다.

퇴거명령이 내려지자 보시는 것처럼 건물이 텅 비었습니다.

앞으로 최소한 3일 동안은 안전진단을 위해 영업이 중단됩니다.

전문가들은 건물에 큰 하중이 가면서 구조물이 손상됐거나, 최근 큰 비로 지반이 약해져 건물이 흔들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대호(건축구조 기술사) : "어느 한 부분에 있었던 하중의 변화가 전체로 영향을 미칠 때 이 부분이 출렁거리 는 이런 현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테크노마트 측은 일단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박흥수(프라임산업 대표) : "조속한 시일 내에 건물의 구조적인 부분을 진단한 이후에 구청과 협의해서 후속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안전진단을 하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건물 외관상으로는 문제는 없기 때문에 건물이 흔들린 원인을 찾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