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
가뜩이나 입지가 약해졌는데 곤혹스런 일이 터졌습니다.
취임한지 일주일밖에 안 된 장관이 대지진 피해지에서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처음 피해지를 찾은 마쓰모토 부흥담당 장관.
자신보다 1분 정도 늦게 입장한 지사에게 무안을 줍니다.
<녹취>마쓰모토 : "악수는 끝나고 하지!"
썰렁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회의.
피해지의 어업을 보호하기 위한 논의도 일방적인 명령조로 이어집니다.
<녹취> "주민들의 합의를 모야야 한다고! 제대로 하란 말이야!"
분이 안풀렸는지 이번엔 늦게 온 지사에게 반말로 화풀이를 합니다.
<녹취> "손님을 불렀으면 먼저 와서 기다려야지. 알겠어?"
또 다른 피해지에서는 공을 차며 장난스럽게 들어서더니,
피해지를 도우러 온건지 의심스럽게 하는 발언을 내뱉습니다.
<녹취>마쓰모토 : "지혜를 짜내는 지역은 돕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도울 수 없어."
해당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장관직을 그만두지 않겠다던 마쓰모토.
그러나 파문이 정치권으로 퍼지자 취임 일주일만인 오늘 급기야 사퇴했습니다.
<인터뷰>이와테현 주민 : "너무 거만한 태도이고, 얼마나 잘난 사람인지 궁금할 정도네요."
간 나오토 총리는 히라노 후임 장관을 서둘러 임명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야권은 임명 책임을 물어 간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
가뜩이나 입지가 약해졌는데 곤혹스런 일이 터졌습니다.
취임한지 일주일밖에 안 된 장관이 대지진 피해지에서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처음 피해지를 찾은 마쓰모토 부흥담당 장관.
자신보다 1분 정도 늦게 입장한 지사에게 무안을 줍니다.
<녹취>마쓰모토 : "악수는 끝나고 하지!"
썰렁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회의.
피해지의 어업을 보호하기 위한 논의도 일방적인 명령조로 이어집니다.
<녹취> "주민들의 합의를 모야야 한다고! 제대로 하란 말이야!"
분이 안풀렸는지 이번엔 늦게 온 지사에게 반말로 화풀이를 합니다.
<녹취> "손님을 불렀으면 먼저 와서 기다려야지. 알겠어?"
또 다른 피해지에서는 공을 차며 장난스럽게 들어서더니,
피해지를 도우러 온건지 의심스럽게 하는 발언을 내뱉습니다.
<녹취>마쓰모토 : "지혜를 짜내는 지역은 돕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도울 수 없어."
해당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장관직을 그만두지 않겠다던 마쓰모토.
그러나 파문이 정치권으로 퍼지자 취임 일주일만인 오늘 급기야 사퇴했습니다.
<인터뷰>이와테현 주민 : "너무 거만한 태도이고, 얼마나 잘난 사람인지 궁금할 정도네요."
간 나오토 총리는 히라노 후임 장관을 서둘러 임명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야권은 임명 책임을 물어 간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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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지서 ‘막말’…日 부흥상 결국 사퇴
-
- 입력 2011-07-05 22:09:51
<앵커 멘트>
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
가뜩이나 입지가 약해졌는데 곤혹스런 일이 터졌습니다.
취임한지 일주일밖에 안 된 장관이 대지진 피해지에서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처음 피해지를 찾은 마쓰모토 부흥담당 장관.
자신보다 1분 정도 늦게 입장한 지사에게 무안을 줍니다.
<녹취>마쓰모토 : "악수는 끝나고 하지!"
썰렁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회의.
피해지의 어업을 보호하기 위한 논의도 일방적인 명령조로 이어집니다.
<녹취> "주민들의 합의를 모야야 한다고! 제대로 하란 말이야!"
분이 안풀렸는지 이번엔 늦게 온 지사에게 반말로 화풀이를 합니다.
<녹취> "손님을 불렀으면 먼저 와서 기다려야지. 알겠어?"
또 다른 피해지에서는 공을 차며 장난스럽게 들어서더니,
피해지를 도우러 온건지 의심스럽게 하는 발언을 내뱉습니다.
<녹취>마쓰모토 : "지혜를 짜내는 지역은 돕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도울 수 없어."
해당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장관직을 그만두지 않겠다던 마쓰모토.
그러나 파문이 정치권으로 퍼지자 취임 일주일만인 오늘 급기야 사퇴했습니다.
<인터뷰>이와테현 주민 : "너무 거만한 태도이고, 얼마나 잘난 사람인지 궁금할 정도네요."
간 나오토 총리는 히라노 후임 장관을 서둘러 임명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야권은 임명 책임을 물어 간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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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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