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움직이는 예술 ‘디지털 트릭아트’

입력 2011.07.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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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3차원 트릭아트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다가서면 그림 속 인물이 살아 움직이고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그림이 되기도 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마네의 19세기 걸작 '피리부는 소년'.

그런데 관람객이 가까이 다가서자…

소년의 능숙한 피리 연주가 시작됩니다.

영상 속 모나리자가 입으로 바람을 불자 스카프가 살랑살랑 흔들리고…

근엄한 고흐의 자화상은 관람객의 손짓에 사탕을 들고 콧물을 흘리는 익살스런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명화 속 발레리나와 우아한 포즈를 취하고…

불쑥 튀어나온 그림 속 주인공의 커다란 발도 슬쩍 피해 봅니다.

3차원의 트릭 아트는 세밀하게 잘 그려진 그림에 피막층을 입혀 빛의 굴절과 반사, 원근법 등을 이용해 기존의 회화 개념을 완전히 뒤집은 새로운 장르입니다.

<인터뷰>위세이(경기도 용인시) : "이건 제가 사진에 직접 들어갈 수 있는 느낌이 드니까 그런 것들이 자유롭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인터뷰>전지호(인천시 불로동) : "각도에 따라 입체감이 있고 하니까 애들한테도 교육적으로 괜찮을것 같아요."

최근엔 디지털 기술까지 접목돼 신선한 충격과 함께 더욱 생생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림과 현실의 경계를 깬 착시 예술이 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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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 움직이는 예술 ‘디지털 트릭아트’
    • 입력 2011-07-05 22:09:53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엔 3차원 트릭아트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다가서면 그림 속 인물이 살아 움직이고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그림이 되기도 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마네의 19세기 걸작 '피리부는 소년'. 그런데 관람객이 가까이 다가서자… 소년의 능숙한 피리 연주가 시작됩니다. 영상 속 모나리자가 입으로 바람을 불자 스카프가 살랑살랑 흔들리고… 근엄한 고흐의 자화상은 관람객의 손짓에 사탕을 들고 콧물을 흘리는 익살스런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명화 속 발레리나와 우아한 포즈를 취하고… 불쑥 튀어나온 그림 속 주인공의 커다란 발도 슬쩍 피해 봅니다. 3차원의 트릭 아트는 세밀하게 잘 그려진 그림에 피막층을 입혀 빛의 굴절과 반사, 원근법 등을 이용해 기존의 회화 개념을 완전히 뒤집은 새로운 장르입니다. <인터뷰>위세이(경기도 용인시) : "이건 제가 사진에 직접 들어갈 수 있는 느낌이 드니까 그런 것들이 자유롭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인터뷰>전지호(인천시 불로동) : "각도에 따라 입체감이 있고 하니까 애들한테도 교육적으로 괜찮을것 같아요." 최근엔 디지털 기술까지 접목돼 신선한 충격과 함께 더욱 생생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림과 현실의 경계를 깬 착시 예술이 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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