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에 폭설’ 外

입력 2011.07.0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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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계속 비 소식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여름이다보니 후텁지근한데요.



이 곳을 보시면 조금은 시원해지지 않을까요?



눈덮힌 칠레의 사막으로 굿모닝 지구촌, 출발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이라는 칠레 북부의 아타카마 사막, 바로 이 곳에, 20년 만에 8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덕분에 버스 승객 30여 명은 이틀간 꼼짝없이 도로에 갇혔는데 이 한랭전선탓에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등 라틴 아메리카 곳곳에선 폭설이 내렸습니다.



‘공교육 열정’ 담은 ‘키스 시위’



이 날,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아르마스 광장에선 이 곳을 가득 채운 젊은이 2천여 명이 갑자기 서로 진~한 키스를 나눴습니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인가 싶으신가요?



사실은 정부에, 공교육 개혁과 대학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중입니다.



칠레 학생들은 지난 달 말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에 맞춘 ’좀비 춤’으로,’죽은 공교육’을 꼬집었는데요.



이번에는 ’공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키스 시위를 벌였다고 하네요.



주문도 최신형 ‘스마트 e-테이블’로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탁자와 접시 위로 메뉴 속 다양한 음식들이 등장합니다.



여긴 전시회장이 아니라 영국 런던의 한 음식점인데요.



여기 이 식탁은, 터치 스크린형 스마트 e-테이블입니다.



주문은 물론 요리하는 주방도 직접 볼 수 있고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게임을 즐기거나 식사 뒤 교통편까지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는데요.



손님들은 일단 신기하고, 또 편리하다는 반응이지만 그래도 이런 새 기술이 인간 웨이터를 완전히 대신하진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10층에서 떨어진 아기 구하려다…



중국 항저우의 이 여성, 지난 주말 왼 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뒤 입원했는데요.



당시 우연히 아파트 10층에서 떨어지는 어린 여자아이를 보고 잡으려다가 그 충격에 그만 이렇게 되고 만 겁니다.



덕분에 2살 여자아이는 아직 위중하긴 하지만, 그나마 목숨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요.



맨 몸으로 아이를 받아내려던 이 30대 여성, 다 나으려면 석 달은 족히 걸린다는데 이런 게 바로 새옹지마일까요?



이 여성의 이야기가 중국 전역을 감동시키면서 자신이 다니는 직장에서 3천 만원이 넘는 격려금까지 받게 됐다네요.



휴대전화 꺼내려다 소변기에 ‘꽉’



이 중국인 남성의 오른쪽 팔은, 어처구니없게도 공중 화장실 소변기 속에 그만 꽉 끼어버렸습니다.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꺼내려다 이렇게 됐다는데요.



피가 통하지 못해 부풀어오른 팔을 빼내기 위해 결국 화장실 일부와 변기를 부숴야했습니다.



‘매일 아침 당신을 응원합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길가, 롤레 블레이드에, 이어폰을 착용한 아, 중년의 아저씨 한 분이 눈에 들어오네요.



잠시 뒤, 신나게 몸을 흔들어대시는데 무아지경의 이 몸놀림, 대단합니다.



이 분은 매일같이 출근길 러시아워만 되면 이렇게 교차로 인근 길가로 나와 화려한 춤을 선보인다는데요.



지쳐가던 운전자들은, 덕분에 즐겁게 웃으며 종종 경적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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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모닝 지구촌]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에 폭설’ 外
    • 입력 2011-07-09 07: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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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비 소식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여름이다보니 후텁지근한데요.

이 곳을 보시면 조금은 시원해지지 않을까요?

눈덮힌 칠레의 사막으로 굿모닝 지구촌, 출발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이라는 칠레 북부의 아타카마 사막, 바로 이 곳에, 20년 만에 8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덕분에 버스 승객 30여 명은 이틀간 꼼짝없이 도로에 갇혔는데 이 한랭전선탓에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등 라틴 아메리카 곳곳에선 폭설이 내렸습니다.

‘공교육 열정’ 담은 ‘키스 시위’

이 날,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아르마스 광장에선 이 곳을 가득 채운 젊은이 2천여 명이 갑자기 서로 진~한 키스를 나눴습니다.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인가 싶으신가요?

사실은 정부에, 공교육 개혁과 대학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중입니다.

칠레 학생들은 지난 달 말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에 맞춘 ’좀비 춤’으로,’죽은 공교육’을 꼬집었는데요.

이번에는 ’공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키스 시위를 벌였다고 하네요.

주문도 최신형 ‘스마트 e-테이블’로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탁자와 접시 위로 메뉴 속 다양한 음식들이 등장합니다.

여긴 전시회장이 아니라 영국 런던의 한 음식점인데요.

여기 이 식탁은, 터치 스크린형 스마트 e-테이블입니다.

주문은 물론 요리하는 주방도 직접 볼 수 있고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게임을 즐기거나 식사 뒤 교통편까지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는데요.

손님들은 일단 신기하고, 또 편리하다는 반응이지만 그래도 이런 새 기술이 인간 웨이터를 완전히 대신하진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10층에서 떨어진 아기 구하려다…

중국 항저우의 이 여성, 지난 주말 왼 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뒤 입원했는데요.

당시 우연히 아파트 10층에서 떨어지는 어린 여자아이를 보고 잡으려다가 그 충격에 그만 이렇게 되고 만 겁니다.

덕분에 2살 여자아이는 아직 위중하긴 하지만, 그나마 목숨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요.

맨 몸으로 아이를 받아내려던 이 30대 여성, 다 나으려면 석 달은 족히 걸린다는데 이런 게 바로 새옹지마일까요?

이 여성의 이야기가 중국 전역을 감동시키면서 자신이 다니는 직장에서 3천 만원이 넘는 격려금까지 받게 됐다네요.

휴대전화 꺼내려다 소변기에 ‘꽉’

이 중국인 남성의 오른쪽 팔은, 어처구니없게도 공중 화장실 소변기 속에 그만 꽉 끼어버렸습니다.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꺼내려다 이렇게 됐다는데요.

피가 통하지 못해 부풀어오른 팔을 빼내기 위해 결국 화장실 일부와 변기를 부숴야했습니다.

‘매일 아침 당신을 응원합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길가, 롤레 블레이드에, 이어폰을 착용한 아, 중년의 아저씨 한 분이 눈에 들어오네요.

잠시 뒤, 신나게 몸을 흔들어대시는데 무아지경의 이 몸놀림, 대단합니다.

이 분은 매일같이 출근길 러시아워만 되면 이렇게 교차로 인근 길가로 나와 화려한 춤을 선보인다는데요.

지쳐가던 운전자들은, 덕분에 즐겁게 웃으며 종종 경적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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