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캐럴 내 상당량 금속 물체 매립 확인”

입력 2011.07.09 (09:48) 수정 2011.07.09 (09: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고엽제 매립 여부를 조사 중인 한미 공동조사단이 캠프 캐럴 땅속에 금속성 물체가 매립돼 있다는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금속성 물체가 드럼통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캠프 캐럴 헬기장 부지에 대한 탐사 결과 지도입니다.

가운데 직선은 급수관이고, 과거에 사용하던 공사 차량 청소 시설과 소방 훈련용 벽돌 구덩이가 보입니다.

그 주변으로 모두 11개의 점선으로 표시된 곳이 정체불명의 금속성 물체입니다.

전 주한미군 하우스 씨가 고엽제 매립 지역으로 지목한 지점과 같은 곳입니다.

<인터뷰> 김창렬(우리측 조사위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 : "하우스씨가 말했던 지역은 지금 제가 포인트 하고 있는 곳에서 부터 이런 방향으로 길게 구덩이를 팠다고 알고 있습니다."

공동조사단은 금속성 물체가 확인된 11개 구역, 22개 지점을 포함해 모두 40개 지점에 시추공을 뚫기로 하고 사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우리측 조사단이 시추 대신 굴착기로 땅을 파볼 것을 요구했지만 미국이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버치마이어(미국측 조사단장) : "현 시점에서 굴착을 한다 안한다를 당장 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달 말쯤 시추 결과가 나올 예정이지만, 드럼통 매립 여부를 정확히 알기 위해선 다시 굴착기로 땅을 파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캠프캐럴 내 상당량 금속 물체 매립 확인”
    • 입력 2011-07-09 09:48:15
    • 수정2011-07-09 09:58:2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고엽제 매립 여부를 조사 중인 한미 공동조사단이 캠프 캐럴 땅속에 금속성 물체가 매립돼 있다는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금속성 물체가 드럼통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캠프 캐럴 헬기장 부지에 대한 탐사 결과 지도입니다. 가운데 직선은 급수관이고, 과거에 사용하던 공사 차량 청소 시설과 소방 훈련용 벽돌 구덩이가 보입니다. 그 주변으로 모두 11개의 점선으로 표시된 곳이 정체불명의 금속성 물체입니다. 전 주한미군 하우스 씨가 고엽제 매립 지역으로 지목한 지점과 같은 곳입니다. <인터뷰> 김창렬(우리측 조사위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 : "하우스씨가 말했던 지역은 지금 제가 포인트 하고 있는 곳에서 부터 이런 방향으로 길게 구덩이를 팠다고 알고 있습니다." 공동조사단은 금속성 물체가 확인된 11개 구역, 22개 지점을 포함해 모두 40개 지점에 시추공을 뚫기로 하고 사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우리측 조사단이 시추 대신 굴착기로 땅을 파볼 것을 요구했지만 미국이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버치마이어(미국측 조사단장) : "현 시점에서 굴착을 한다 안한다를 당장 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달 말쯤 시추 결과가 나올 예정이지만, 드럼통 매립 여부를 정확히 알기 위해선 다시 굴착기로 땅을 파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