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객주’ 28년 만에 후속편 창작

입력 2011.07.11 (07: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길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서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 '객주'가 28년만에 후속편이 창작된다고 합니다.

문학 작품을 통해 지역을 알리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작가의 작품활동을 전폭 지원하면서 추진된 것입니다.

윤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강송 숲길로 널리 알려진 경북 울진군 십이령 옛 고갯길입니다.

동해안의 해산물들을 육지의 작물과 물물거래하기 위해 보부상들이 주로 다니던 길로, 역사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울진 금강송 군락지와 연결되는 이 울진 십이령 옛길이 김주영 작가의 소설 '객주'의 배경으로 활용되면서 이야기가 담긴 관광지로 조성됩니다.

이와함께 지난 1979년 첫 선을 보였던 김주영 작가의 소설 '객주'도 후속편이 나옵니다.

9권으로 연재가 마무리됐던 '객주'는 28년 만에 '울진 십이령길'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인터뷰>김주영(작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부상들이 오가던 역사의 흔적과 이야기가 남아있어서 새로운 이야기의 배경으로 삼고 싶었다."

경북 울진군은 문학작품을 통해 지역을 알리고자 김주영 작가와 협약식을 맺고, 울진 엑스포 공원 한편에 새로운 집필실도 마련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임광원(울진군수): "이번 소설을 통해 울진의 명소가 전국으로 알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십이령 옛길'이 담긴 '객주'의 새로운 이야기는 6개월의 구상기간을 거쳐 내년 초쯤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설 ‘객주’ 28년 만에 후속편 창작
    • 입력 2011-07-11 07:02:3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길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서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 '객주'가 28년만에 후속편이 창작된다고 합니다. 문학 작품을 통해 지역을 알리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작가의 작품활동을 전폭 지원하면서 추진된 것입니다. 윤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금강송 숲길로 널리 알려진 경북 울진군 십이령 옛 고갯길입니다. 동해안의 해산물들을 육지의 작물과 물물거래하기 위해 보부상들이 주로 다니던 길로, 역사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울진 금강송 군락지와 연결되는 이 울진 십이령 옛길이 김주영 작가의 소설 '객주'의 배경으로 활용되면서 이야기가 담긴 관광지로 조성됩니다. 이와함께 지난 1979년 첫 선을 보였던 김주영 작가의 소설 '객주'도 후속편이 나옵니다. 9권으로 연재가 마무리됐던 '객주'는 28년 만에 '울진 십이령길'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인터뷰>김주영(작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부상들이 오가던 역사의 흔적과 이야기가 남아있어서 새로운 이야기의 배경으로 삼고 싶었다." 경북 울진군은 문학작품을 통해 지역을 알리고자 김주영 작가와 협약식을 맺고, 울진 엑스포 공원 한편에 새로운 집필실도 마련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임광원(울진군수): "이번 소설을 통해 울진의 명소가 전국으로 알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십이령 옛길'이 담긴 '객주'의 새로운 이야기는 6개월의 구상기간을 거쳐 내년 초쯤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