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국민연금 기금운용혁신 TF’ 구성

<앵커 멘트>

정부가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테스크포스를 구성합니다.

다음달까지 대대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는 오늘 '국민연금 기금운용 혁신을 위한 테스크포스'를 구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감사원 지적 사항을 보완해 기금운용의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서입니다.

TF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국민연금공단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고, 2달간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특히, 거래증권사나 위탁운용사의 평가기준과 절차를 합리화하고, 공단내 투자위원회 운영에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세계 4위 연기금으로 성장한 국민연금은 2년 연속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 국민연금의 거래 증권사 선정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개인적 친분 등을 고려해 평가 점수를 조작하고, 특정 증권사에 주식거래 물량을 몰아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기금운용상 내부통제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복지부는 TF운영에 따른 시정조치를 다음달말 감사원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