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약운전 20대女 “우리 아빠가 촌장” 큰소리

입력 2011.07.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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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권세를 믿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중국 고위 관료의 자녀들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마약을 흡입한 채 운전하다 체포된 20대 여성이 우리 아빠가 촌장이라며 오만한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저장성 리수이시 공안이 지난 7일 저녁 마약을 흡입한 채 고급 외제 차를 운전하던 25세 여성 리모 씨를 체포한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체포 당시 리씨는 동공이 풀린 채 환각 상태에 있었으며 그녀의 승용차에서는 마약과 흡입 도구도 발견됐습니다.

리씨는 유치장에 구금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우리 아빠가 촌장이다며 경찰들과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소리를 지르며 거세게 반항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녀의 아버지는 실제 리수이시 롄두구 한 촌의 촌장을 지냈으며 지난 2003년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를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배경만 믿고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관료 자녀들의 비뚤어진 처신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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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마약운전 20대女 “우리 아빠가 촌장” 큰소리
    • 입력 2011-07-11 17:36:54
    국제
부모의 권세를 믿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중국 고위 관료의 자녀들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마약을 흡입한 채 운전하다 체포된 20대 여성이 우리 아빠가 촌장이라며 오만한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저장성 리수이시 공안이 지난 7일 저녁 마약을 흡입한 채 고급 외제 차를 운전하던 25세 여성 리모 씨를 체포한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체포 당시 리씨는 동공이 풀린 채 환각 상태에 있었으며 그녀의 승용차에서는 마약과 흡입 도구도 발견됐습니다. 리씨는 유치장에 구금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우리 아빠가 촌장이다며 경찰들과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소리를 지르며 거세게 반항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녀의 아버지는 실제 리수이시 롄두구 한 촌의 촌장을 지냈으며 지난 2003년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를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배경만 믿고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관료 자녀들의 비뚤어진 처신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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