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3.25%로 동결

입력 2011.07.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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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 금리를 연 3.25%로 동결했습니다.

세계 경기 침체 우려와 가계의 이자 부담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의를 열고 현재 연 3.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달에 3%에서 3.25%로 인상됐다가 이번 달에는 동결된 것입니다.

이같은 결정은 유럽 신용위기가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로 확산되며 세계경기 침체 우려가 커져 금리를 올릴 경우 국내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이미 지난달 기준금리를 올린 상태에서 2달 연속 금리를 올릴 경우 800조 원이 넘는 가계 빚의 이자부담이 커질 수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세 차례나 금리를 올린 만큼 당분간 금리 인상 효과를 지켜본다는 차원에서 한은이 이번엔 동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 들어 6개월 연속 관리 목표 상한인 4%를 넘어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큰 상태에서, 금리가 동결됨으로써 향후 물가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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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3.25%로 동결
    • 입력 2011-07-14 12:58:42
    뉴스 12
<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 금리를 연 3.25%로 동결했습니다. 세계 경기 침체 우려와 가계의 이자 부담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윤 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오늘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의를 열고 현재 연 3.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달에 3%에서 3.25%로 인상됐다가 이번 달에는 동결된 것입니다. 이같은 결정은 유럽 신용위기가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로 확산되며 세계경기 침체 우려가 커져 금리를 올릴 경우 국내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이미 지난달 기준금리를 올린 상태에서 2달 연속 금리를 올릴 경우 800조 원이 넘는 가계 빚의 이자부담이 커질 수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세 차례나 금리를 올린 만큼 당분간 금리 인상 효과를 지켜본다는 차원에서 한은이 이번엔 동결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 들어 6개월 연속 관리 목표 상한인 4%를 넘어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큰 상태에서, 금리가 동결됨으로써 향후 물가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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