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남부서 또 자폭 테러…10여 명 사상

입력 2011.07.15 (06:50) 수정 2011.07.15 (0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또 다시 자살 폭탄 테러로 1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는 이틀 전 측근에 암살당한 카르자이 대통령 이복 동생의 추도식장에서 일어났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자살 폭탄 테러는 추도식이 열리던 이슬람 사원을 겨냥했습니다.

이틀 전 최측근 경호원에게 암살당한 카르자이 대통령의 이복 동생, 왈리 카르자이의 추도식이 열리던 중이었습니다.

테러범은 머리에 쓰는 수건인 터번에 폭탄을 숨긴 채 사원에 들어간 뒤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인터뷰>무함마드 무으민(칸다하르 정보국장) : "테러범은 전통적으로 일반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더번을 이용했습니다."

이번 테러로 칸다하르주 종교평의회 의장 등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거물급 인사의 추도식장인 만큼 현장에는 카불에서 내려온 장관과 국회 의원 등 유력 인사들이 참석 중이었습니다.

이번 테러는 탈레반의 거점인 칸다하르에서 권력 실세인 대통령의 동생이 암살된 지 불과 이틀 만에 다시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프랑스,캐나다 등 서방 국가들이 잇따라 철군을 발표하는 와중에 연이어 테러가 발생하면서 아프간 남부가 다시 무정부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프간 남부서 또 자폭 테러…10여 명 사상
    • 입력 2011-07-15 06:50:39
    • 수정2011-07-15 07:12: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또 다시 자살 폭탄 테러로 1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는 이틀 전 측근에 암살당한 카르자이 대통령 이복 동생의 추도식장에서 일어났습니다. 두바이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자살 폭탄 테러는 추도식이 열리던 이슬람 사원을 겨냥했습니다. 이틀 전 최측근 경호원에게 암살당한 카르자이 대통령의 이복 동생, 왈리 카르자이의 추도식이 열리던 중이었습니다. 테러범은 머리에 쓰는 수건인 터번에 폭탄을 숨긴 채 사원에 들어간 뒤 테러를 저질렀습니다. <인터뷰>무함마드 무으민(칸다하르 정보국장) : "테러범은 전통적으로 일반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더번을 이용했습니다." 이번 테러로 칸다하르주 종교평의회 의장 등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거물급 인사의 추도식장인 만큼 현장에는 카불에서 내려온 장관과 국회 의원 등 유력 인사들이 참석 중이었습니다. 이번 테러는 탈레반의 거점인 칸다하르에서 권력 실세인 대통령의 동생이 암살된 지 불과 이틀 만에 다시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프랑스,캐나다 등 서방 국가들이 잇따라 철군을 발표하는 와중에 연이어 테러가 발생하면서 아프간 남부가 다시 무정부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