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등 3곳 옛재단 복귀 의결…갈등 확산

입력 2011.07.15 (06:50) 수정 2011.07.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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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단 비리 문제로 갈등중이던 대구대 등 3개 대학에 대해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옛 재단측 인사들의 경영 복귀를 핵심으로 한 정상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대학 구성원들은 옛 재단의 부활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서, 파장이 확산되고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열린 정부중앙청사 바깥에 학생과 교수 3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사분위가 과거 부정과 비리로 물러났던 옛 재단이 경영권을 되찾도록 하고 있다며 즉각 심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인숙(대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 : "사학의 공공성보다는 그것을 자금원이라고 생각해서 주식에 투자하는 등 굉장히 많은 비리들은 새삼 얘기할 필요도 없죠."

하지만 사분위는 대구대와 동덕여대, 대구미래대학 등 3곳에 대해 옛 재단측 인사들의 정이사 선임을 의결했습니다.

3개 대학 모두 옛 재단측이 추천한 이사가 전체 이사의 과반수를 차지합니다.

해당 대학 구성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사학 비리의 주역들을 복귀시킨다면 학내 분쟁을 더욱 조장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해칠 거라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슬(동덕여대 총학생회장) : "연대체계를 맺고 있는 공대위 활동을 통해서 사분위 폐지를 주장하는 방향으로, 그리고 위법성이 가득한 사분위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

이번 사분위의 결정으로 현정부 출범 이후 옛 재단측 인사들의 경영복귀가 결정된 4년제 대학은 기존 8곳에서 10곳으로, 전문대는 5곳에서 6곳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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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대 등 3곳 옛재단 복귀 의결…갈등 확산
    • 입력 2011-07-15 06:50:43
    • 수정2011-07-15 0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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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단 비리 문제로 갈등중이던 대구대 등 3개 대학에 대해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옛 재단측 인사들의 경영 복귀를 핵심으로 한 정상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대학 구성원들은 옛 재단의 부활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나서, 파장이 확산되고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열린 정부중앙청사 바깥에 학생과 교수 3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사분위가 과거 부정과 비리로 물러났던 옛 재단이 경영권을 되찾도록 하고 있다며 즉각 심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김인숙(대구대 조형예술대학 교수) : "사학의 공공성보다는 그것을 자금원이라고 생각해서 주식에 투자하는 등 굉장히 많은 비리들은 새삼 얘기할 필요도 없죠." 하지만 사분위는 대구대와 동덕여대, 대구미래대학 등 3곳에 대해 옛 재단측 인사들의 정이사 선임을 의결했습니다. 3개 대학 모두 옛 재단측이 추천한 이사가 전체 이사의 과반수를 차지합니다. 해당 대학 구성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사학 비리의 주역들을 복귀시킨다면 학내 분쟁을 더욱 조장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해칠 거라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슬(동덕여대 총학생회장) : "연대체계를 맺고 있는 공대위 활동을 통해서 사분위 폐지를 주장하는 방향으로, 그리고 위법성이 가득한 사분위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 이번 사분위의 결정으로 현정부 출범 이후 옛 재단측 인사들의 경영복귀가 결정된 4년제 대학은 기존 8곳에서 10곳으로, 전문대는 5곳에서 6곳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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