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농산물 가격 ‘껑충’

입력 2011.07.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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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로 인한 폭우가 전국 주요 지역을 휩쓸면서 농산물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생활 경제 소식 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장마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농협유통 판매가격을 보면 지난달 4㎏짜리 한 상자에 만 원 선이던 적상추는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이 부진해 3만 원으로 가격이 3배 가량 폭등했습니다.

지난 주 3개에 천190원에 팔리던 백오이는 2천410원으로 가격이 배가 됐고, 한 개에 천100원이던 무는 43%가 오른 천580원이 됐습니다.

배추는 세 포기에 4천850원에서 6천250원으로 뛰었고, 대파도 한 단에 천650원으로 올랐습니다.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이 오늘부터 코카콜라와 칠성사이다 등 모두 8개 품목의 가격을 내립니다.

가격 인하 제품의 할인율은 최소 10%에서 최대 19.1%에 이르며 평균 할인율은 15.7%입니다.

이번 가격 인하는 최근 공정위가 3대 편의점 업체의 가격인상 담합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최저 임금을 받아 서울에서 60제곱미터의 소형아파트 전세보증금을 마련하려면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12년 가량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 조사 결과 60제곱미터 소형아파트의 서울 평균 전세보증금은 1억 3천 71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내년도 시간당 최저 임금으로 결정된 4천580원을 받으면서 주당 40시간씩 한 달간 일할 경우 서울은 11년 11개월이 걸립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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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맛비에 농산물 가격 ‘껑충’
    • 입력 2011-07-15 08: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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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로 인한 폭우가 전국 주요 지역을 휩쓸면서 농산물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생활 경제 소식 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장마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농협유통 판매가격을 보면 지난달 4㎏짜리 한 상자에 만 원 선이던 적상추는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이 부진해 3만 원으로 가격이 3배 가량 폭등했습니다. 지난 주 3개에 천190원에 팔리던 백오이는 2천410원으로 가격이 배가 됐고, 한 개에 천100원이던 무는 43%가 오른 천580원이 됐습니다. 배추는 세 포기에 4천850원에서 6천250원으로 뛰었고, 대파도 한 단에 천650원으로 올랐습니다.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이 오늘부터 코카콜라와 칠성사이다 등 모두 8개 품목의 가격을 내립니다. 가격 인하 제품의 할인율은 최소 10%에서 최대 19.1%에 이르며 평균 할인율은 15.7%입니다. 이번 가격 인하는 최근 공정위가 3대 편의점 업체의 가격인상 담합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최저 임금을 받아 서울에서 60제곱미터의 소형아파트 전세보증금을 마련하려면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12년 가량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 조사 결과 60제곱미터 소형아파트의 서울 평균 전세보증금은 1억 3천 71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내년도 시간당 최저 임금으로 결정된 4천580원을 받으면서 주당 40시간씩 한 달간 일할 경우 서울은 11년 11개월이 걸립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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