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감기약·소화제 등 ‘약국외 판매’ 본격 추진
입력 2011.07.16 (08:02)
수정 2011.07.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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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비약의 약국외 판매를 위해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공청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공청회장에 나온 약사들이 정부의 방침의 총력 저지 방침을 밝히면서 퇴장해 앞으로 진통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약을 약국 밖에서도 팔도록 약사법 개정을 추진중인 정부의 방안을 듣는 공청회.
장내를 가득 채운 약사들마다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섰습니다.
공청회가 시작되자 약사회측 간부 한 명이 사회자석에서 미리 준비한 성명을 읽어나갑니다.
<녹취> 구본호(대한약사회 정책단장) :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그동안 의약품의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철학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오늘의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명 낭독이 끝나고 백여명의 약사들이 모두 퇴장하면서, 공청회는 약사측 토론자 없이 진행됐습니다.
공청회에서 정부가 약국외 판매 허용을 추진한다고 밝힌 약은 크게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소화제와 파스 등입니다.
<녹취> 이동욱(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약사의 전문지식 없이도, 환자 스스로 선택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 이렇게 개념적으로 정의가 됩니다."
정부는 다만, 약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소형 포장을 원칙으로 하고 효능이나 주의사항을 표시하는 등 판매 방식, 구매연령 등에 제한을 둘 예정입니다.
정부는 약사법 개정안을 오는9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약사들이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해 총력대응하겠다고 밝혀 법안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상비약의 약국외 판매를 위해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공청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공청회장에 나온 약사들이 정부의 방침의 총력 저지 방침을 밝히면서 퇴장해 앞으로 진통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약을 약국 밖에서도 팔도록 약사법 개정을 추진중인 정부의 방안을 듣는 공청회.
장내를 가득 채운 약사들마다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섰습니다.
공청회가 시작되자 약사회측 간부 한 명이 사회자석에서 미리 준비한 성명을 읽어나갑니다.
<녹취> 구본호(대한약사회 정책단장) :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그동안 의약품의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철학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오늘의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명 낭독이 끝나고 백여명의 약사들이 모두 퇴장하면서, 공청회는 약사측 토론자 없이 진행됐습니다.
공청회에서 정부가 약국외 판매 허용을 추진한다고 밝힌 약은 크게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소화제와 파스 등입니다.
<녹취> 이동욱(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약사의 전문지식 없이도, 환자 스스로 선택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 이렇게 개념적으로 정의가 됩니다."
정부는 다만, 약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소형 포장을 원칙으로 하고 효능이나 주의사항을 표시하는 등 판매 방식, 구매연령 등에 제한을 둘 예정입니다.
정부는 약사법 개정안을 오는9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약사들이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해 총력대응하겠다고 밝혀 법안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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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통제·감기약·소화제 등 ‘약국외 판매’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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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07-16 15:22:34
<앵커 멘트>
상비약의 약국외 판매를 위해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공청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공청회장에 나온 약사들이 정부의 방침의 총력 저지 방침을 밝히면서 퇴장해 앞으로 진통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약을 약국 밖에서도 팔도록 약사법 개정을 추진중인 정부의 방안을 듣는 공청회.
장내를 가득 채운 약사들마다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섰습니다.
공청회가 시작되자 약사회측 간부 한 명이 사회자석에서 미리 준비한 성명을 읽어나갑니다.
<녹취> 구본호(대한약사회 정책단장) :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그동안 의약품의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철학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오늘의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명 낭독이 끝나고 백여명의 약사들이 모두 퇴장하면서, 공청회는 약사측 토론자 없이 진행됐습니다.
공청회에서 정부가 약국외 판매 허용을 추진한다고 밝힌 약은 크게 해열진통제와 감기약, 소화제와 파스 등입니다.
<녹취> 이동욱(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약사의 전문지식 없이도, 환자 스스로 선택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 이렇게 개념적으로 정의가 됩니다."
정부는 다만, 약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소형 포장을 원칙으로 하고 효능이나 주의사항을 표시하는 등 판매 방식, 구매연령 등에 제한을 둘 예정입니다.
정부는 약사법 개정안을 오는9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약사들이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해 총력대응하겠다고 밝혀 법안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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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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