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투르 드 프랑스’ 선수 부상 위험! 外

입력 2011.07.16 (08:02) 수정 2011.07.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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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제'를 떠올리면 설레기 마련이지만, 이 때문에 자칫 방심하다간 사고가 나기 십상입니다.

때론 목숨을 잃기까지 하는데요.

굿모닝 지구촌, 먼저 유럽으로 갑니다.

<리포트>

프랑스 전역을 일주하는 이른바 '죽음의 레이스', '투르 드 프랑스'

백년 가량이나 매년 7월이면 3주간 열리는 사이클 대회인데요.

그런데 올해는, 지난 10일.

프랑스 중계차가 경기 도중 한 선수를 쳐서 넘어뜨리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네덜란드 선수도 걸려서 넘어지며 다리가 찢어져, 삼십여 바늘이나 꿰매야 했는데요.

방송차와 출전팀 차량까지 함께 달리는데다, 관중들 역시 선수들 아주 가까이까지 접근이 가능해 종종 선수들을 건드리면서 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음악 축제 압사 사고, 시 당국 책임’

매년 7월 둘째주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테크노 음악 축제, '러브 퍼레이드'.

지난 해엔 21명이 압사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는데, 아예 축제 개최가 금지됐어야했다고 독일 검찰이 지적했습니다.

행사장 입구도 좁았고 안내 장비조차 없었다는 건데요.

결국 책임을 미루던 시장은 뒤늦게 사과를 했는데, 올해 축제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영국 해안 절벽에서의 구조

하지만 영국 북쪽 해안가 9미터 높이 절벽으로 떨어졌던 이 형제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10살 전후 장난 꾸러기 형제가 겁도 없이 안전구조물을 넘어갔다가 미끄러진 건데요.

위험한 장난에, 결국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40년 전 유괴당한 딸 입양 사연?

감격에 겨워 말을 잇지 못하는 어머니.

40여년 만에야 잃어버렸던 자식을 되찾았기 때문인데요.

그것도 법원을 거친 뒤 재입양을 통해서였습니다.

40년 전.

믿었던 보모에게 어린 세 아이들을 유괴당했고, 그 중 한 아이가 다른 집에 정식으로 입양된 사실을 최근에야 비로소 알게된 거였는데 넉달 전 그녀의 이 사연이 방송을 타면서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 유괴범은 이미 이십여 년 전에 사망해서, 유괴 이유는 끝내 알 수 없게 됐습니다.

방송 탄 ‘브라질 자석 소년’

웃통을 벗은 맨 살 위에~

수저면 수저, 카메라면 카메라.

모든 게 철썩 달라붙습니다.

브라질의 이 11살 소년은 자석처럼 몸에 금속 물질을 붙일 수 있다는데요.

소년의 아버지가 우연히 심부름을 시켰다 알게 된 뒤로는, 이렇게 방송에 나오며 장기를 살리기로 마음먹었다네요.

다행히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지하철도…공장도…‘패션쇼의 자유’

파리보다 자유롭고 런던보다 개성있는, 독특한 기획과 차별화된 스타일로 올해 5회를 맞은 베를린 패션위크!

이렇게 달리는 지하철 안이나, 아파트처럼 만든 빈 공장 등 베를린의 관광지 곳곳에서 열리며 관광객을 모으는데요.

당초 우려와 달리 급성장하며 올해 12만 명이 찾아 1억 유로가 넘는 관광수익을 벌여들였습니다.

‘모든 게 악기’ 길거리 드러머들

길바닥에 각양각색의 양동이와 냄비 등을 펼쳐놓고, 막대기로 마구 두드려대는 한 남성.

그런데 그 소리가~ 마냥 시끄럽기만 한 건 아니군요~!

보잘 것 없는 망가진 도구들을 악기삼아, 누구나 즐길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중입니다.

또, 노르웨이의 이 소년~ 길거리 드러머는 TV쇼에도 출연할 정도로, 거의 인기인이나 다름없다는데요.

이렇게 길거리 드러머들의 영상이 많은 사랑을 받는 것 역시 모든 것을 사랑하고 포용하게 만드는 음악의 힘 덕분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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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7-16 08: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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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제'를 떠올리면 설레기 마련이지만, 이 때문에 자칫 방심하다간 사고가 나기 십상입니다. 때론 목숨을 잃기까지 하는데요. 굿모닝 지구촌, 먼저 유럽으로 갑니다. <리포트> 프랑스 전역을 일주하는 이른바 '죽음의 레이스', '투르 드 프랑스' 백년 가량이나 매년 7월이면 3주간 열리는 사이클 대회인데요. 그런데 올해는, 지난 10일. 프랑스 중계차가 경기 도중 한 선수를 쳐서 넘어뜨리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네덜란드 선수도 걸려서 넘어지며 다리가 찢어져, 삼십여 바늘이나 꿰매야 했는데요. 방송차와 출전팀 차량까지 함께 달리는데다, 관중들 역시 선수들 아주 가까이까지 접근이 가능해 종종 선수들을 건드리면서 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음악 축제 압사 사고, 시 당국 책임’ 매년 7월 둘째주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테크노 음악 축제, '러브 퍼레이드'. 지난 해엔 21명이 압사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는데, 아예 축제 개최가 금지됐어야했다고 독일 검찰이 지적했습니다. 행사장 입구도 좁았고 안내 장비조차 없었다는 건데요. 결국 책임을 미루던 시장은 뒤늦게 사과를 했는데, 올해 축제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영국 해안 절벽에서의 구조 하지만 영국 북쪽 해안가 9미터 높이 절벽으로 떨어졌던 이 형제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10살 전후 장난 꾸러기 형제가 겁도 없이 안전구조물을 넘어갔다가 미끄러진 건데요. 위험한 장난에, 결국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40년 전 유괴당한 딸 입양 사연? 감격에 겨워 말을 잇지 못하는 어머니. 40여년 만에야 잃어버렸던 자식을 되찾았기 때문인데요. 그것도 법원을 거친 뒤 재입양을 통해서였습니다. 40년 전. 믿었던 보모에게 어린 세 아이들을 유괴당했고, 그 중 한 아이가 다른 집에 정식으로 입양된 사실을 최근에야 비로소 알게된 거였는데 넉달 전 그녀의 이 사연이 방송을 타면서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 유괴범은 이미 이십여 년 전에 사망해서, 유괴 이유는 끝내 알 수 없게 됐습니다. 방송 탄 ‘브라질 자석 소년’ 웃통을 벗은 맨 살 위에~ 수저면 수저, 카메라면 카메라. 모든 게 철썩 달라붙습니다. 브라질의 이 11살 소년은 자석처럼 몸에 금속 물질을 붙일 수 있다는데요. 소년의 아버지가 우연히 심부름을 시켰다 알게 된 뒤로는, 이렇게 방송에 나오며 장기를 살리기로 마음먹었다네요. 다행히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지하철도…공장도…‘패션쇼의 자유’ 파리보다 자유롭고 런던보다 개성있는, 독특한 기획과 차별화된 스타일로 올해 5회를 맞은 베를린 패션위크! 이렇게 달리는 지하철 안이나, 아파트처럼 만든 빈 공장 등 베를린의 관광지 곳곳에서 열리며 관광객을 모으는데요. 당초 우려와 달리 급성장하며 올해 12만 명이 찾아 1억 유로가 넘는 관광수익을 벌여들였습니다. ‘모든 게 악기’ 길거리 드러머들 길바닥에 각양각색의 양동이와 냄비 등을 펼쳐놓고, 막대기로 마구 두드려대는 한 남성. 그런데 그 소리가~ 마냥 시끄럽기만 한 건 아니군요~! 보잘 것 없는 망가진 도구들을 악기삼아, 누구나 즐길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내는 중입니다. 또, 노르웨이의 이 소년~ 길거리 드러머는 TV쇼에도 출연할 정도로, 거의 인기인이나 다름없다는데요. 이렇게 길거리 드러머들의 영상이 많은 사랑을 받는 것 역시 모든 것을 사랑하고 포용하게 만드는 음악의 힘 덕분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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