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감시 초병’ 제주 태풍센터를 가다

입력 2011.07.1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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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호 태풍 망온은 모레쯤 일본 큐슈 쪽에 접근해 일본열도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에는 일본으로 향하지만 앞으로 2~3개 정도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맘때 쯤이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국가 태풍센터에 강정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개 속 적막한 겉모습과는 달리, '국가 태풍 센터' 내부는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태풍이 집중적으로 올라오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현장음> "일본 남쪽에서 진행 중인데, 열 용량이 커서 태풍은 더 발달할 걸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와, 세기를 파악하기 위해 위성 영상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습니다.

기상센터와 화상회의도 수시로 열어 정보를 교환합니다.

예전보다 태풍 발생은 줄었지만, 강도는 더 세졌기 때문입니다.

<현장음> "태풍과 열대 저기압이 있는데, 태풍 센터 나와서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과거 비슷했던 태풍과도 비교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장음> 강태진국가 태풍 센터 기상사무관" "망온과 유사 사례로 2007년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영향을 준 제5호 태풍 '우사기'입니다. 이때 945 핵토 파스칼까지(발달했습니다.)"

평소 6시간마다 이뤄지는 예보도, 태풍 영향권에 가까워질수록 3시간, 1시간으로 계속 주기가 빨라져 24시간 맞교대 근무의 연속입니다.

<인터뷰> 김태룡(국가 태풍센터장): "자연재해 중 70% 이상이 태풍 피해에요, 그 피해를 절감시키기만 해도 국가적으로 굉장히 많은 경제 효과가 있는 거죠."

시시각각 변하는 태풍의 위력과 진로에, 태풍 감시의 첨병, 태풍 센터는 오늘도 24시간 비상체제입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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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감시 초병’ 제주 태풍센터를 가다
    • 입력 2011-07-17 21: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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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호 태풍 망온은 모레쯤 일본 큐슈 쪽에 접근해 일본열도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에는 일본으로 향하지만 앞으로 2~3개 정도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맘때 쯤이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국가 태풍센터에 강정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개 속 적막한 겉모습과는 달리, '국가 태풍 센터' 내부는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태풍이 집중적으로 올라오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현장음> "일본 남쪽에서 진행 중인데, 열 용량이 커서 태풍은 더 발달할 걸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와, 세기를 파악하기 위해 위성 영상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습니다. 기상센터와 화상회의도 수시로 열어 정보를 교환합니다. 예전보다 태풍 발생은 줄었지만, 강도는 더 세졌기 때문입니다. <현장음> "태풍과 열대 저기압이 있는데, 태풍 센터 나와서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과거 비슷했던 태풍과도 비교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장음> 강태진국가 태풍 센터 기상사무관" "망온과 유사 사례로 2007년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영향을 준 제5호 태풍 '우사기'입니다. 이때 945 핵토 파스칼까지(발달했습니다.)" 평소 6시간마다 이뤄지는 예보도, 태풍 영향권에 가까워질수록 3시간, 1시간으로 계속 주기가 빨라져 24시간 맞교대 근무의 연속입니다. <인터뷰> 김태룡(국가 태풍센터장): "자연재해 중 70% 이상이 태풍 피해에요, 그 피해를 절감시키기만 해도 국가적으로 굉장히 많은 경제 효과가 있는 거죠." 시시각각 변하는 태풍의 위력과 진로에, 태풍 감시의 첨병, 태풍 센터는 오늘도 24시간 비상체제입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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