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국정조사 증인 채택 협상 ‘난항’

입력 2011.07.18 (13:00) 수정 2011.07.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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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가 증인채택을 둘러싼 여야간 입장차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고 비난했고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의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한치 양보 없는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요구한 민주당 의원 전원이 국정조사 증인으로 나가기로 한 만큼 한나라당과 청와대 인사들도 증인으로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국정조사를 무산시키기 위해 혈안이 돼있다면서 정부 여당은 아무 문제가 없다면 국회에서 증명하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민주당이 부산저축은행의 캄보디아 사업 등과 관련한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오히려 증인채택 문제를 정치공방으로 몰아가 판을 깨려 한다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여야 간사는 오늘 중 만나 증인채택을 위한 담판을 벌일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증인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지금까지 합의된 60여명의 증인채택을 우선 의결하고 현장 방문 등 정상적 국정조사를 진행하자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증인 채택이 일괄타결되지 않으면 다른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정조사가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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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국정조사 증인 채택 협상 ‘난항’
    • 입력 2011-07-18 13:00:07
    • 수정2011-07-19 06: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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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가 증인채택을 둘러싼 여야간 입장차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국정조사를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고 비난했고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의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한치 양보 없는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요구한 민주당 의원 전원이 국정조사 증인으로 나가기로 한 만큼 한나라당과 청와대 인사들도 증인으로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국정조사를 무산시키기 위해 혈안이 돼있다면서 정부 여당은 아무 문제가 없다면 국회에서 증명하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민주당이 부산저축은행의 캄보디아 사업 등과 관련한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오히려 증인채택 문제를 정치공방으로 몰아가 판을 깨려 한다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여야 간사는 오늘 중 만나 증인채택을 위한 담판을 벌일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증인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지금까지 합의된 60여명의 증인채택을 우선 의결하고 현장 방문 등 정상적 국정조사를 진행하자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증인 채택이 일괄타결되지 않으면 다른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정조사가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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