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선발고사도 학부모가 출제 ‘논란’

입력 2011.07.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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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능시험 출제위원 가운데 수험생을 둔 학부모가 일부 포함됐다는 소식, KBS 뉴스를 통해 전해드렸는데요.

고입선발고사와 중등교사 임용시험에도 출제위원 선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험생 학부모가 출제에 참여했던 시험은 수능시험뿐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3년간 치러진 고입선발고사에서 5명의 출제위원과 검토위원 자녀가 수험생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도 적발된 수능시험 출제위원들처럼 '수험생 자녀가 없다'는 허위서약서를 제출했고 교육과정평가원은 그냥 넘어갔습니다.

중등교사 임용시험도 문제였습니다.

학원에서 해당 과목 강의를 했거나 문제집을 집필한 사람이 출제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시험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었지만 평가원에는 아무런 제한규정도 없었습니다.

<녹취>평가원 관계자: "최근 3년간 학원강사 경력 있는 분은 배제해야 한다는 규정을 제대로 만들어놓지 못했어요, 저희가..."

여기에 지난해 수능시험의 이른바 '불량샤프' 논란은 평가원이 값싼 중국산 제품을 구매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는 등 시험 관리와 운영도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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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입 선발고사도 학부모가 출제 ‘논란’
    • 입력 2011-07-20 07:10:4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수능시험 출제위원 가운데 수험생을 둔 학부모가 일부 포함됐다는 소식, KBS 뉴스를 통해 전해드렸는데요. 고입선발고사와 중등교사 임용시험에도 출제위원 선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험생 학부모가 출제에 참여했던 시험은 수능시험뿐이 아니었습니다. 최근 3년간 치러진 고입선발고사에서 5명의 출제위원과 검토위원 자녀가 수험생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도 적발된 수능시험 출제위원들처럼 '수험생 자녀가 없다'는 허위서약서를 제출했고 교육과정평가원은 그냥 넘어갔습니다. 중등교사 임용시험도 문제였습니다. 학원에서 해당 과목 강의를 했거나 문제집을 집필한 사람이 출제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시험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었지만 평가원에는 아무런 제한규정도 없었습니다. <녹취>평가원 관계자: "최근 3년간 학원강사 경력 있는 분은 배제해야 한다는 규정을 제대로 만들어놓지 못했어요, 저희가..." 여기에 지난해 수능시험의 이른바 '불량샤프' 논란은 평가원이 값싼 중국산 제품을 구매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는 등 시험 관리와 운영도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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