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닷새째…인명 피해 잇따라

입력 2011.07.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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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대부분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어제 만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3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닷새째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연일 덥고 습한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오늘도 무더위의 기세는 꺾이지 않겠습니다.

태풍 '망온'이 북상하면서 무더운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는데다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서쪽지역의 기온이 높아지는 푄현상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광주의 최고기온이 35도, 서울과 대전, 대구는 33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한낮의 열기는 밤에도 이어져, 오늘 밤에도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충남 천안시와 전남 해남군에서, 이틀 전엔 충남 아산시에서 불볕더위 속에 밭일을 하던 할머니 세명이 열사병 등으로 숨졌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까지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현상이 계속되겠다고 예보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태풍 '망온'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에는 내일 아침까지 10~30mm의 비가 더 내리겠니다.

또 내일 오전까지 동해안엔 태풍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과 너울이 밀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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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특보 닷새째…인명 피해 잇따라
    • 입력 2011-07-20 07: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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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대부분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어제 만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3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닷새째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연일 덥고 습한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오늘도 무더위의 기세는 꺾이지 않겠습니다. 태풍 '망온'이 북상하면서 무더운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는데다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서쪽지역의 기온이 높아지는 푄현상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광주의 최고기온이 35도, 서울과 대전, 대구는 33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한낮의 열기는 밤에도 이어져, 오늘 밤에도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충남 천안시와 전남 해남군에서, 이틀 전엔 충남 아산시에서 불볕더위 속에 밭일을 하던 할머니 세명이 열사병 등으로 숨졌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까지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현상이 계속되겠다고 예보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태풍 '망온'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에는 내일 아침까지 10~30mm의 비가 더 내리겠니다. 또 내일 오전까지 동해안엔 태풍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과 너울이 밀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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