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인생 역전! 역발상으로 대박!

입력 2011.07.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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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동건, 김태희씨 같이 완벽해보이는 스타들도 나름대로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다죠?

그러면 농담하냐며, 망언이라고도 하더군요?

그런 거보면 이 세상 누구라도 숨기고 싶은 콤플렉스 하나씩은 있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콤플렉스를 오히려 무기로 삼아서 성공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수정 기자, 이분들, 콤플렉스를 사업 아이템으로 연결시켰다고요?

네, 두 분은 어떤 콤플렉스가 있으신가요?

저는 이 빵빵한 얼굴이 콤플렉스라서사진 찍을때도 늘 뒤로 가서 서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분들은요, 대머리와 뚱뚱한 몸매 콤플렉스를 사업 아이템으로 승화시켜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린 분들입니다.

요거 보시고 나면, 나는 뭐 대박 터뜨릴만한 콤플렉스 없을까 찾아보게 되실껄요?

<리포트>

누구나 숨기고 싶은 콤플렉스 하나쯤은 가지고 있죠?

<녹취> “어깨가 좁고 얼굴이 길어서 콤플렉스예요.”

<녹취> “새끼손가락이 짧아요.”

<녹취> “살쪄서 다이어트 해야 해요.”

<녹취> “저도요.”

그런데 이런 콤플렉스를 당당하게 드러내서 오히려 대박 난 분들이 계신데요.

<녹취> “우리는 이것으로 대박이 났습니다!”

가발로 성공한 장만국, 장만우 씨 형제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형제, 원래는 10년차 베테랑 이발사였는데요.

가족 대대로 내려온 탈모 때문에 맘 고생 몸 고생을 하다 가발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해요.

<인터뷰> 장만우(가발 전문업체 대표) : “머리가 빠졌기 때문에 이 사업이 잘 됐지, 그렇지 않았으면 이 사업이 잘 안됐을지도 몰라요. 바람 불면 가발이 날아가서 주우려고 하다 보니, 옆에 있던 사람들이 얼마나 웃겠어요.”

<인터뷰> 장만국(가발 전문업체 대표) : “그 때는 쥐구멍이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기분이죠. 정말 창피하고, ‘(가발을) 괜히 썼다’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그것을 자꾸 연구하다 보니까 특수 맞춤 가발을 만들게 된 거예요.”

그렇게 시작한 가발사업, 올해로 벌써 25년짼데요.

<녹취> “내가 봐도 머리가 너무 훤하네.”

<녹취> “저도 사실은 가발을 쓰고 있거든요. 한번 보실래요?”

동변상련, 아픈 사람 맘 아픈 사람이 안다고요~

<녹취> “나보다 더 하네.”

손님들 말 못할 고충을 속속들이 꿰고 있으니 손님들로선 당연히 믿고 맡길 수 밖에요.

<녹취> “가발 하나가 사람을 이렇게 바꿔버리네.”

또 다른 성공비결! 바로, 일대일 맞춤 제작인데요.

<인터뷰> 장만우(원장) : “(사람마다) 우리 머리 자체가 다릅니다. (머리카락이) 빠진 부위, 들어가고 나온 부위, 본인 머리 색깔, 머릿결까지 맞춰야 하거든요.”

이거, 경험에서만 나올 수 있는 노하웁니다.

어때요, 정말 이십년은 젊어 보이죠?

<인터뷰> 이기호(대전시 서구 둔산동) : “다른 가발 전문업체에서는 가발을 두 개씩 샀었거든요. 그런데 불편한 점이 많았었어요. 그래서 사장님도 같은 입장이다 보니까 여기 가발을 믿고 써 봤는데 매우 젊어져서 아내가 알아볼까 걱정이네요.”

이런 사장님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제자도 있었으니! 바로 아드님이랍니다.

이렇게 대를 이어가고 있는 가발 사업, 매년 억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대요.

<인터뷰> 장만국(원장) : “이제는 제 머리가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에요. 전 제 머리가 좋아요.”

44사이즈의 홍수 속에서 푸짐한 몸매 덕 좀 보고 계신다는 분, 여기 있는데요.


<녹취> “40-38-40입니다~!”

일명 ‘빅사이즈’ 쇼핑몰 대표, 진혜령 씨입니다!큰 옷 전문 쇼핑몰답게, 옷마다 치수가 남다르죠? 그런데 어쩌다 이렇게 큰 옷들을 만들게 되셨어요?

<인터뷰> 진혜령(큰 옷 전문 쇼핑몰 대표) : “원래 패션분야에 관심이 많고, 예쁜 옷들도 좋아하는데 사이즈가 크다 보니, 맞는 옷이 없어서 아무 옷이나 입게 되고그러다 보니 기분까지 우울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큰 옷 만들기에 나섰다는 진혜령 씨, 큰 옷이라고 마냥 크게만 만들면 될 것 같지만요, 오히려 신경 써야 할 게 더 많다는데요.

<인터뷰> 진혜령(큰 옷 전문 쇼핑몰 대표) : “허리 부분에 배색을 넣는다거나 소매 부분을 짙은 색상으로 해서 최대한 날씬해 보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옷이 완성되면 반드시 직접 입어본다고 해요.

유행에 뒤처질까, 맞는 옷이 있을까 걱정하던 통통족들에게 이 옷들,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는데요.

<녹취> “보통 우리 같은 사람들은 팔뚝이나 체형을 가리고 싶잖아요. (이 옷이) 보기에는 소매가 약간 긴 웃옷이지만 굉장히 시원하고요. 날씬해 보이고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부분에 흰색 단추로 강조를 했어요. 그래서 입으시면 굉장히 깔끔하실 거예요.”

날씬해 보이는 방법부터 손님들 취향까지 콕콕 짚어내니 손님들 너무 좋아하신대요.

<인터뷰>유은정(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 “사이즈가 다양해서 옷 살 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 좋아요.”

그러다보니, 제품마다 연일 품절세례~! 없어서 못 판다고요~

<인터뷰> 진혜령(큰 옷 전문 쇼핑몰 대표) :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을 뺀 다음에 예쁜 옷 입어야지 하면서 1년, 2년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금부터 예쁘고 몸에 맞는 옷을 입으면서 개성도 표현하고 자신감도 찾으세요.”

꽁꽁 숨기고 싶은 콤플렉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면요.

남들과 다른 나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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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포착] 인생 역전! 역발상으로 대박!
    • 입력 2011-07-20 08:58:2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장동건, 김태희씨 같이 완벽해보이는 스타들도 나름대로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다죠? 그러면 농담하냐며, 망언이라고도 하더군요? 그런 거보면 이 세상 누구라도 숨기고 싶은 콤플렉스 하나씩은 있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콤플렉스를 오히려 무기로 삼아서 성공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수정 기자, 이분들, 콤플렉스를 사업 아이템으로 연결시켰다고요? 네, 두 분은 어떤 콤플렉스가 있으신가요? 저는 이 빵빵한 얼굴이 콤플렉스라서사진 찍을때도 늘 뒤로 가서 서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분들은요, 대머리와 뚱뚱한 몸매 콤플렉스를 사업 아이템으로 승화시켜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린 분들입니다. 요거 보시고 나면, 나는 뭐 대박 터뜨릴만한 콤플렉스 없을까 찾아보게 되실껄요? <리포트> 누구나 숨기고 싶은 콤플렉스 하나쯤은 가지고 있죠? <녹취> “어깨가 좁고 얼굴이 길어서 콤플렉스예요.” <녹취> “새끼손가락이 짧아요.” <녹취> “살쪄서 다이어트 해야 해요.” <녹취> “저도요.” 그런데 이런 콤플렉스를 당당하게 드러내서 오히려 대박 난 분들이 계신데요. <녹취> “우리는 이것으로 대박이 났습니다!” 가발로 성공한 장만국, 장만우 씨 형제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형제, 원래는 10년차 베테랑 이발사였는데요. 가족 대대로 내려온 탈모 때문에 맘 고생 몸 고생을 하다 가발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해요. <인터뷰> 장만우(가발 전문업체 대표) : “머리가 빠졌기 때문에 이 사업이 잘 됐지, 그렇지 않았으면 이 사업이 잘 안됐을지도 몰라요. 바람 불면 가발이 날아가서 주우려고 하다 보니, 옆에 있던 사람들이 얼마나 웃겠어요.” <인터뷰> 장만국(가발 전문업체 대표) : “그 때는 쥐구멍이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기분이죠. 정말 창피하고, ‘(가발을) 괜히 썼다’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그것을 자꾸 연구하다 보니까 특수 맞춤 가발을 만들게 된 거예요.” 그렇게 시작한 가발사업, 올해로 벌써 25년짼데요. <녹취> “내가 봐도 머리가 너무 훤하네.” <녹취> “저도 사실은 가발을 쓰고 있거든요. 한번 보실래요?” 동변상련, 아픈 사람 맘 아픈 사람이 안다고요~ <녹취> “나보다 더 하네.” 손님들 말 못할 고충을 속속들이 꿰고 있으니 손님들로선 당연히 믿고 맡길 수 밖에요. <녹취> “가발 하나가 사람을 이렇게 바꿔버리네.” 또 다른 성공비결! 바로, 일대일 맞춤 제작인데요. <인터뷰> 장만우(원장) : “(사람마다) 우리 머리 자체가 다릅니다. (머리카락이) 빠진 부위, 들어가고 나온 부위, 본인 머리 색깔, 머릿결까지 맞춰야 하거든요.” 이거, 경험에서만 나올 수 있는 노하웁니다. 어때요, 정말 이십년은 젊어 보이죠? <인터뷰> 이기호(대전시 서구 둔산동) : “다른 가발 전문업체에서는 가발을 두 개씩 샀었거든요. 그런데 불편한 점이 많았었어요. 그래서 사장님도 같은 입장이다 보니까 여기 가발을 믿고 써 봤는데 매우 젊어져서 아내가 알아볼까 걱정이네요.” 이런 사장님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제자도 있었으니! 바로 아드님이랍니다. 이렇게 대를 이어가고 있는 가발 사업, 매년 억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대요. <인터뷰> 장만국(원장) : “이제는 제 머리가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에요. 전 제 머리가 좋아요.” 44사이즈의 홍수 속에서 푸짐한 몸매 덕 좀 보고 계신다는 분, 여기 있는데요. <녹취> “40-38-40입니다~!” 일명 ‘빅사이즈’ 쇼핑몰 대표, 진혜령 씨입니다!큰 옷 전문 쇼핑몰답게, 옷마다 치수가 남다르죠? 그런데 어쩌다 이렇게 큰 옷들을 만들게 되셨어요? <인터뷰> 진혜령(큰 옷 전문 쇼핑몰 대표) : “원래 패션분야에 관심이 많고, 예쁜 옷들도 좋아하는데 사이즈가 크다 보니, 맞는 옷이 없어서 아무 옷이나 입게 되고그러다 보니 기분까지 우울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큰 옷 만들기에 나섰다는 진혜령 씨, 큰 옷이라고 마냥 크게만 만들면 될 것 같지만요, 오히려 신경 써야 할 게 더 많다는데요. <인터뷰> 진혜령(큰 옷 전문 쇼핑몰 대표) : “허리 부분에 배색을 넣는다거나 소매 부분을 짙은 색상으로 해서 최대한 날씬해 보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옷이 완성되면 반드시 직접 입어본다고 해요. 유행에 뒤처질까, 맞는 옷이 있을까 걱정하던 통통족들에게 이 옷들,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는데요. <녹취> “보통 우리 같은 사람들은 팔뚝이나 체형을 가리고 싶잖아요. (이 옷이) 보기에는 소매가 약간 긴 웃옷이지만 굉장히 시원하고요. 날씬해 보이고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부분에 흰색 단추로 강조를 했어요. 그래서 입으시면 굉장히 깔끔하실 거예요.” 날씬해 보이는 방법부터 손님들 취향까지 콕콕 짚어내니 손님들 너무 좋아하신대요. <인터뷰>유은정(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 “사이즈가 다양해서 옷 살 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서 좋아요.” 그러다보니, 제품마다 연일 품절세례~! 없어서 못 판다고요~ <인터뷰> 진혜령(큰 옷 전문 쇼핑몰 대표) :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을 뺀 다음에 예쁜 옷 입어야지 하면서 1년, 2년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금부터 예쁘고 몸에 맞는 옷을 입으면서 개성도 표현하고 자신감도 찾으세요.” 꽁꽁 숨기고 싶은 콤플렉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면요. 남들과 다른 나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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