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8월 임시국회 둘러싸고 ‘기싸움’ 치열

입력 2011.07.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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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월 임시국회를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한나라당은 한미 FTA 비준 동의안 등 20여 개 법안 처리를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고 민주당은 대통령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 동의안과 북한 인권법 등 20여개의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오후 정책위원회와 각 상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고 구체적인 임시 국회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이 한미 FTA에 대한 협상안을 제시한 것은 의미있는 진일보라며 민주당 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남경필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협상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면서도 과연 진정성이 있는 협상안인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손을 떼고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려는 모든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여당이 8월 임시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 북한인권법 등 20여개의 법안 처리를 공언하는 것은 국회를 전쟁터로 만들고 날치기를 하겠다는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손 대표는 이어 시간이 걸려도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이 대통령은 독단의 정치를 그만두고 대학등록금과 물가, 가계부채 문제 등 산적한 민생 현안에 전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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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8월 임시국회 둘러싸고 ‘기싸움’ 치열
    • 입력 2011-07-20 13:13:13
    뉴스 12
<앵커 멘트> 8월 임시국회를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한나라당은 한미 FTA 비준 동의안 등 20여 개 법안 처리를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고 민주당은 대통령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 동의안과 북한 인권법 등 20여개의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오후 정책위원회와 각 상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고 구체적인 임시 국회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이 한미 FTA에 대한 협상안을 제시한 것은 의미있는 진일보라며 민주당 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남경필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협상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면서도 과연 진정성이 있는 협상안인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손을 떼고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려는 모든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여당이 8월 임시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 북한인권법 등 20여개의 법안 처리를 공언하는 것은 국회를 전쟁터로 만들고 날치기를 하겠다는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손 대표는 이어 시간이 걸려도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이 대통령은 독단의 정치를 그만두고 대학등록금과 물가, 가계부채 문제 등 산적한 민생 현안에 전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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