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마약 밀반입 주한미군 등 무더기 검거

입력 2011.07.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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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 미군과 한국인 군무원 등 30여 명이 신종마약을 국내로 들여와 팔거나 직접 피우다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신종마약은 대마와 비슷하지만, 환각 성분은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경찰서는 일명 '스파이스'로 불리는 신종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가 있는 일당 30여 명을 무더기 적발했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혐의자는 모두 32명으로 미군이 14명, 한국인이 18명입니다.

경북 칠곡의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23살 A씨가 밀반입 총책을 맡고, 미군 운반책과 한국인 국내 판매 총책을 두면서 조직적으로 움직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2달 동안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스파이스 390g을 유통시키고, 일부는 직접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파이스는 지난 2009년 7월 향정신성 물질로 지정된 새로운 형태의 마약으로, 대마와 비슷하게 흡입하지만 환각 효과는 6시간 정도 지속될 정도로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파이스를 구입해 피운 이들은 가정주부와 공익요원, 댄서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스파이스의 밀반입 유통 경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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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마약 밀반입 주한미군 등 무더기 검거
    • 입력 2011-07-20 13:13:15
    뉴스 12
<앵커 멘트> 주한 미군과 한국인 군무원 등 30여 명이 신종마약을 국내로 들여와 팔거나 직접 피우다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신종마약은 대마와 비슷하지만, 환각 성분은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경찰서는 일명 '스파이스'로 불리는 신종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가 있는 일당 30여 명을 무더기 적발했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혐의자는 모두 32명으로 미군이 14명, 한국인이 18명입니다. 경북 칠곡의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23살 A씨가 밀반입 총책을 맡고, 미군 운반책과 한국인 국내 판매 총책을 두면서 조직적으로 움직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2달 동안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스파이스 390g을 유통시키고, 일부는 직접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파이스는 지난 2009년 7월 향정신성 물질로 지정된 새로운 형태의 마약으로, 대마와 비슷하게 흡입하지만 환각 효과는 6시간 정도 지속될 정도로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파이스를 구입해 피운 이들은 가정주부와 공익요원, 댄서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스파이스의 밀반입 유통 경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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