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장 20대 여풍당당…‘유연한 취업’ 한몫

입력 2011.07.2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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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확실히 '여풍당당'한 시대인 모양입니다.

젊은 여성들이 남성보다 취직이 잘 되는가 하면 그 분야도, 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입사한 27살 허길정 씨, 남성들 틈바구니에서 설계기술자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4개월간 아부다비 건설 현장까지 누볐을만큼 이 직종에선 남녀가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허길정(화공분야 엔지니어) : "집에서도 그런 분위기였고, 사회적으로도 공대를 간다고 했을 때 '여자가 왜 공대를 가?' 제가 그런 얘기는 많이 못들었어요."

한 게임 개발사 프로그래머들의 기획회의.

20대 여성들이 제품 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20대가 어느 분이시죠?"

<인터뷰>박진영(게임 프로그래머) : "여자분들이 말씀을 워낙 잘하시니까 회의할 때 주눅이 좀 드는게 없잖아 있습니다."

여성들의 적극적인 취업으로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3년 전부터 남성을 뛰어넘었고, 올 들어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은 물론이고 군부대까지... 여성들의 진출분야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부시선이나 급여수준에 연연하지 않는 유연한 취업관도 한몫했습니다.

<인터뷰>손민중(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여성들이 학교에서 직장까지 이행기간을 줄이고 또 눈높이를 낮추면서 더 적극적으로 취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취업시장에 부는 20대 여풍, 직종 구분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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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시장 20대 여풍당당…‘유연한 취업’ 한몫
    • 입력 2011-07-20 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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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확실히 '여풍당당'한 시대인 모양입니다. 젊은 여성들이 남성보다 취직이 잘 되는가 하면 그 분야도, 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입사한 27살 허길정 씨, 남성들 틈바구니에서 설계기술자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4개월간 아부다비 건설 현장까지 누볐을만큼 이 직종에선 남녀가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허길정(화공분야 엔지니어) : "집에서도 그런 분위기였고, 사회적으로도 공대를 간다고 했을 때 '여자가 왜 공대를 가?' 제가 그런 얘기는 많이 못들었어요." 한 게임 개발사 프로그래머들의 기획회의. 20대 여성들이 제품 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20대가 어느 분이시죠?" <인터뷰>박진영(게임 프로그래머) : "여자분들이 말씀을 워낙 잘하시니까 회의할 때 주눅이 좀 드는게 없잖아 있습니다." 여성들의 적극적인 취업으로 20대 여성의 고용률은 3년 전부터 남성을 뛰어넘었고, 올 들어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은 물론이고 군부대까지... 여성들의 진출분야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부시선이나 급여수준에 연연하지 않는 유연한 취업관도 한몫했습니다. <인터뷰>손민중(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여성들이 학교에서 직장까지 이행기간을 줄이고 또 눈높이를 낮추면서 더 적극적으로 취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취업시장에 부는 20대 여풍, 직종 구분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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