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건물 붕괴 매몰 근로자 구조 뒤 사망

입력 2011.07.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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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서울 천호동에서 일어난 리모델링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는 매몰됐던 근로자 한 명이 구조됐지만 곧바로 숨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연 기자.

안타까운 소식이 들어왔네요?

<리포트>

예. 건물 붕괴로 매몰됐던 근로자 59살 이모 씨가 사고 15시간 만인 오늘 오전 6시 45분쯤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구조 한 시간 만인 오전 7시 40분쯤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구조 당시 이 씨는 건물에 깔려있던 다리 부분이 크게 훼손된 상태였는데요.

이 씨의 다리를 짓누르고 있던 콘크리트가 치워지면서 출혈량이 급속히 많아져 과다출혈로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매몰자로 알려진 김모 씨의 위치나 생사 여부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김 씨를 찾아내는데 모든 인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진 점으로 볼 때 하중을 떠받치는 핵심 구조물이 리모델링 과정에서 훼손돼 사고가 일어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목격자와 인근 주민들도 공사 현장에 지지대 등 안전장치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차례로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과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입건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천호동 건물 붕괴 현장에서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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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호동 건물 붕괴 매몰 근로자 구조 뒤 사망
    • 입력 2011-07-21 09: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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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서울 천호동에서 일어난 리모델링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는 매몰됐던 근로자 한 명이 구조됐지만 곧바로 숨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연 기자. 안타까운 소식이 들어왔네요? <리포트> 예. 건물 붕괴로 매몰됐던 근로자 59살 이모 씨가 사고 15시간 만인 오늘 오전 6시 45분쯤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구조 한 시간 만인 오전 7시 40분쯤 결국 숨지고 말았습니다. 구조 당시 이 씨는 건물에 깔려있던 다리 부분이 크게 훼손된 상태였는데요. 이 씨의 다리를 짓누르고 있던 콘크리트가 치워지면서 출혈량이 급속히 많아져 과다출혈로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매몰자로 알려진 김모 씨의 위치나 생사 여부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김 씨를 찾아내는데 모든 인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진 점으로 볼 때 하중을 떠받치는 핵심 구조물이 리모델링 과정에서 훼손돼 사고가 일어난 추정하고 있습니다. 목격자와 인근 주민들도 공사 현장에 지지대 등 안전장치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차례로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과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입건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천호동 건물 붕괴 현장에서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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