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부 감독은 ‘황제’…비리 종합운동장
입력 2011.07.21 (21:11)
수정 2011.07.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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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왜 학부모들은 이런 거액을 운동부 감독에게 걷어줄 수밖에 없을까요?
감독이 자녀들의 경기 기용과 대학진학에 절대적인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제라 불리는 그들, 이어서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동부 감독이 선수 부모에게서 거액을 받아 횡령한 사건들입니다.
운동부 운영경비의 불법 모금은 거의 대부분 학교에서 관행으로 굳어져 있습니다.
<녹취>운동선수 아버지(음성변조) : "(한 달에) 150에서 200만 원까지 들어갑니다. 그렇게 돈을 내는데도 애들이 먹는 거나, 숙소도 그런 거지집이 없어요."
일인당 경기 참가 비용 400만 원, 전지훈련 경비 500만 원, 운동부 이동버스 구입비용 총 1억원. 한 해 선수 1명에게 들어가는 돈은 3천만 원이 넘습니다.
선수 기용이나 진학 등에 감독이 절대 권한을 갖고 있어 사용 내역은 볼 엄두도 못냅니다.
<녹취>운동선수 아버지(음성변조) : "(감독을) 황제라 그러죠, 우리는. 왕이죠. 아무 반항을 못하는 구조가 돼 있어요."
감독 역시 경기 성적이나 진학 실적에 따라 거취가 결정되는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돈의 유혹과 검은 거래에 쉽게 빠져듭니다.
<녹취>운동부 감독(음성변조) : "주로 술좌석을 이용해서 (심판에게)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는 부탁을 하죠."
특히 학부모가 문제를 제기에도 학교에서 쉬쉬하며 덮어버리기에 급급한 현실도 부정과 비리의 악순환을 더욱 뿌리깊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그럼 왜 학부모들은 이런 거액을 운동부 감독에게 걷어줄 수밖에 없을까요?
감독이 자녀들의 경기 기용과 대학진학에 절대적인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제라 불리는 그들, 이어서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동부 감독이 선수 부모에게서 거액을 받아 횡령한 사건들입니다.
운동부 운영경비의 불법 모금은 거의 대부분 학교에서 관행으로 굳어져 있습니다.
<녹취>운동선수 아버지(음성변조) : "(한 달에) 150에서 200만 원까지 들어갑니다. 그렇게 돈을 내는데도 애들이 먹는 거나, 숙소도 그런 거지집이 없어요."
일인당 경기 참가 비용 400만 원, 전지훈련 경비 500만 원, 운동부 이동버스 구입비용 총 1억원. 한 해 선수 1명에게 들어가는 돈은 3천만 원이 넘습니다.
선수 기용이나 진학 등에 감독이 절대 권한을 갖고 있어 사용 내역은 볼 엄두도 못냅니다.
<녹취>운동선수 아버지(음성변조) : "(감독을) 황제라 그러죠, 우리는. 왕이죠. 아무 반항을 못하는 구조가 돼 있어요."
감독 역시 경기 성적이나 진학 실적에 따라 거취가 결정되는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돈의 유혹과 검은 거래에 쉽게 빠져듭니다.
<녹취>운동부 감독(음성변조) : "주로 술좌석을 이용해서 (심판에게)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는 부탁을 하죠."
특히 학부모가 문제를 제기에도 학교에서 쉬쉬하며 덮어버리기에 급급한 현실도 부정과 비리의 악순환을 더욱 뿌리깊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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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부 감독은 ‘황제’…비리 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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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21 21:11:53
- 수정2011-07-21 22:10:29
<앵커 멘트>
그럼 왜 학부모들은 이런 거액을 운동부 감독에게 걷어줄 수밖에 없을까요?
감독이 자녀들의 경기 기용과 대학진학에 절대적인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제라 불리는 그들, 이어서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동부 감독이 선수 부모에게서 거액을 받아 횡령한 사건들입니다.
운동부 운영경비의 불법 모금은 거의 대부분 학교에서 관행으로 굳어져 있습니다.
<녹취>운동선수 아버지(음성변조) : "(한 달에) 150에서 200만 원까지 들어갑니다. 그렇게 돈을 내는데도 애들이 먹는 거나, 숙소도 그런 거지집이 없어요."
일인당 경기 참가 비용 400만 원, 전지훈련 경비 500만 원, 운동부 이동버스 구입비용 총 1억원. 한 해 선수 1명에게 들어가는 돈은 3천만 원이 넘습니다.
선수 기용이나 진학 등에 감독이 절대 권한을 갖고 있어 사용 내역은 볼 엄두도 못냅니다.
<녹취>운동선수 아버지(음성변조) : "(감독을) 황제라 그러죠, 우리는. 왕이죠. 아무 반항을 못하는 구조가 돼 있어요."
감독 역시 경기 성적이나 진학 실적에 따라 거취가 결정되는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돈의 유혹과 검은 거래에 쉽게 빠져듭니다.
<녹취>운동부 감독(음성변조) : "주로 술좌석을 이용해서 (심판에게)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는 부탁을 하죠."
특히 학부모가 문제를 제기에도 학교에서 쉬쉬하며 덮어버리기에 급급한 현실도 부정과 비리의 악순환을 더욱 뿌리깊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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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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