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 용산을 무대로 낮에는 합법적인 용역업체로 밤에는 유흥가를 주름잡는 주먹으로 활동해온 신흥 폭력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신을 한 남성이 몸을 풀고 있습니다.
건장한 다른 남성들은 한곳에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심야 유흥가에서 반대파 조직과 종종 대치했던 이들은 신흥 폭력조직인 '용산식구파'
지난 2007년부터 서울 용산역 일대를 주무대로 활동했습니다.
공포 분위기를 위해 가게 유리를 깨부수는 일은 예사였습니다.
<녹취>인근 주민(음성변조) : "무섭죠. 나오지도 못하고 방에 있죠. 그냥."
이 지역에 밀집한 성매매업소 등에서 이른바 '보호비' 명목으로 한 달에 몇 백만 원씩 뜯어 지난해까지 모두 6억 7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밤에는 전형적인 폭력조직이었지만, 낮에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재개발 지역에 합법적인 용역 업체를 열고, 세입자 이주 사업을 계속해왔습니다.
세입자가 모두 나가면 50억 원을 받는 용역 계약을 맺고 행동에 옮겼습니다.
<녹취>용산 재개발구역 세입자(음성변조) : "안 나가냐! 내일 당장 이사나가라! 머리카락 뜯고 발로 차고 해서..."
성매매업소 등을 협박하는 불법적인 행동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경태(경위/서울지방경찰청 강력계) : "(피해자들도) 불법 영업을 하다 보니까 피해 사실이 드러나는 게 두려워서 또 보복이 두려워서 신고를 못 한 경우가 많습니다."
경찰은 다른 재개발 지역에도 용역을 가장한 조폭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서울 용산을 무대로 낮에는 합법적인 용역업체로 밤에는 유흥가를 주름잡는 주먹으로 활동해온 신흥 폭력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신을 한 남성이 몸을 풀고 있습니다.
건장한 다른 남성들은 한곳에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심야 유흥가에서 반대파 조직과 종종 대치했던 이들은 신흥 폭력조직인 '용산식구파'
지난 2007년부터 서울 용산역 일대를 주무대로 활동했습니다.
공포 분위기를 위해 가게 유리를 깨부수는 일은 예사였습니다.
<녹취>인근 주민(음성변조) : "무섭죠. 나오지도 못하고 방에 있죠. 그냥."
이 지역에 밀집한 성매매업소 등에서 이른바 '보호비' 명목으로 한 달에 몇 백만 원씩 뜯어 지난해까지 모두 6억 7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밤에는 전형적인 폭력조직이었지만, 낮에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재개발 지역에 합법적인 용역 업체를 열고, 세입자 이주 사업을 계속해왔습니다.
세입자가 모두 나가면 50억 원을 받는 용역 계약을 맺고 행동에 옮겼습니다.
<녹취>용산 재개발구역 세입자(음성변조) : "안 나가냐! 내일 당장 이사나가라! 머리카락 뜯고 발로 차고 해서..."
성매매업소 등을 협박하는 불법적인 행동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경태(경위/서울지방경찰청 강력계) : "(피해자들도) 불법 영업을 하다 보니까 피해 사실이 드러나는 게 두려워서 또 보복이 두려워서 신고를 못 한 경우가 많습니다."
경찰은 다른 재개발 지역에도 용역을 가장한 조폭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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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엔 합법 용역, 밤엔 성매매 관리 조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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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21 22:10:38
<앵커 멘트>
서울 용산을 무대로 낮에는 합법적인 용역업체로 밤에는 유흥가를 주름잡는 주먹으로 활동해온 신흥 폭력조직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신을 한 남성이 몸을 풀고 있습니다.
건장한 다른 남성들은 한곳에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심야 유흥가에서 반대파 조직과 종종 대치했던 이들은 신흥 폭력조직인 '용산식구파'
지난 2007년부터 서울 용산역 일대를 주무대로 활동했습니다.
공포 분위기를 위해 가게 유리를 깨부수는 일은 예사였습니다.
<녹취>인근 주민(음성변조) : "무섭죠. 나오지도 못하고 방에 있죠. 그냥."
이 지역에 밀집한 성매매업소 등에서 이른바 '보호비' 명목으로 한 달에 몇 백만 원씩 뜯어 지난해까지 모두 6억 7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밤에는 전형적인 폭력조직이었지만, 낮에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재개발 지역에 합법적인 용역 업체를 열고, 세입자 이주 사업을 계속해왔습니다.
세입자가 모두 나가면 50억 원을 받는 용역 계약을 맺고 행동에 옮겼습니다.
<녹취>용산 재개발구역 세입자(음성변조) : "안 나가냐! 내일 당장 이사나가라! 머리카락 뜯고 발로 차고 해서..."
성매매업소 등을 협박하는 불법적인 행동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경태(경위/서울지방경찰청 강력계) : "(피해자들도) 불법 영업을 하다 보니까 피해 사실이 드러나는 게 두려워서 또 보복이 두려워서 신고를 못 한 경우가 많습니다."
경찰은 다른 재개발 지역에도 용역을 가장한 조폭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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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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