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해 김정은을 후계자로 공식화하기 훨씬 전부터 우상화 작업을 했던 흔적이 몇장의 사진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우상화 작업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와 관계가 깊은 원산지역 정비사업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원산에 세워진 비석입니다.
'청년대장' 김정은이 보아주신 느티나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또 다른 곳에는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가 다녀간 곳이라는 큰 표지판이 눈에 띕니다.
모두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훨씬 전의 일입니다.
<인터뷰>이영화(간사이대 교수):"(김 위원장이) 원산시에 간부들을 모았고, 아들을 정식으로 소개한 뒤 현지를 시찰한 겁니다."
2009년 4월 김정일 위원장은 차남 정철과 셋째 정은, 막내딸 여정과 함께 원산 현지 시찰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곳곳엔 김정은의 흔적만 남아 이미 후계구도과 확정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은의 생모인 고영희를 떠올리게 하는 원산을 택해 직접 정은의 '제2의 고향'으로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이영화:"정은의 엄마인 고영희가 재일 조선인데, 원산항은 조선인들이 북송되던 곳으로 고영희까지 우상화할 수 있는 점이 있어..."
이와함께 북한 노동당은 2009년 당시부터 김정은의 혁명사적 자료 수집 등을 통해 유년기 우상화 작업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북한이 지난해 김정은을 후계자로 공식화하기 훨씬 전부터 우상화 작업을 했던 흔적이 몇장의 사진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우상화 작업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와 관계가 깊은 원산지역 정비사업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원산에 세워진 비석입니다.
'청년대장' 김정은이 보아주신 느티나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또 다른 곳에는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가 다녀간 곳이라는 큰 표지판이 눈에 띕니다.
모두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훨씬 전의 일입니다.
<인터뷰>이영화(간사이대 교수):"(김 위원장이) 원산시에 간부들을 모았고, 아들을 정식으로 소개한 뒤 현지를 시찰한 겁니다."
2009년 4월 김정일 위원장은 차남 정철과 셋째 정은, 막내딸 여정과 함께 원산 현지 시찰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곳곳엔 김정은의 흔적만 남아 이미 후계구도과 확정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은의 생모인 고영희를 떠올리게 하는 원산을 택해 직접 정은의 '제2의 고향'으로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이영화:"정은의 엄마인 고영희가 재일 조선인데, 원산항은 조선인들이 북송되던 곳으로 고영희까지 우상화할 수 있는 점이 있어..."
이와함께 북한 노동당은 2009년 당시부터 김정은의 혁명사적 자료 수집 등을 통해 유년기 우상화 작업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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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김정은 공식 등장 전 우상화…곳곳에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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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22 06:27:31
<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해 김정은을 후계자로 공식화하기 훨씬 전부터 우상화 작업을 했던 흔적이 몇장의 사진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우상화 작업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영희와 관계가 깊은 원산지역 정비사업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원산에 세워진 비석입니다.
'청년대장' 김정은이 보아주신 느티나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또 다른 곳에는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가 다녀간 곳이라는 큰 표지판이 눈에 띕니다.
모두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훨씬 전의 일입니다.
<인터뷰>이영화(간사이대 교수):"(김 위원장이) 원산시에 간부들을 모았고, 아들을 정식으로 소개한 뒤 현지를 시찰한 겁니다."
2009년 4월 김정일 위원장은 차남 정철과 셋째 정은, 막내딸 여정과 함께 원산 현지 시찰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곳곳엔 김정은의 흔적만 남아 이미 후계구도과 확정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은의 생모인 고영희를 떠올리게 하는 원산을 택해 직접 정은의 '제2의 고향'으로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이영화:"정은의 엄마인 고영희가 재일 조선인데, 원산항은 조선인들이 북송되던 곳으로 고영희까지 우상화할 수 있는 점이 있어..."
이와함께 북한 노동당은 2009년 당시부터 김정은의 혁명사적 자료 수집 등을 통해 유년기 우상화 작업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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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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