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충전] 은은한 ‘연꽃 향’ 가득! 무안여행!

입력 2011.07.22 (09:05) 수정 2011.07.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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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은 휴가지 정할 때 북적북적한 유명 피서지보다는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네, 복잡한 일상을 떠나 푹 쉬다 오는 게 진정한 휴가겠죠.

여기에 영양가 있는 맛있는 음식으로 몸보신까지 한다면 금상첨화일 텐데요. 심연희 기자, 이 모든 걸 갖춘 숨은 명소가 있다고요.

네. 아름다운 자연도 느끼고, 추억도 만들고, 몸에 좋은 별미도 맛보길 원하신다면, 전남 무안 어떠세요?

연꽃 자생지로 유명한 무안의 회산 백련지에는 다음달에 절정을 맞이하는 연꽃이 이제 막 피기 시작했고요.

또 소문난 남도 별미도 맛 볼 수 있다고 합니다.

1석 3조의 즐거움이 있는 무안으로 지금 출발할까요!

<리포트>

남도의 끝자락 무안. 이곳에서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것은 끝없이 펼쳐진 연꽃 바다.

그 장관이 시선을 압도하는데요.

<녹취> "(연잎이) 이만해요."

<녹취> "(연잎 크기가) 오빠 얼굴 다섯 개."

<녹취> "(연잎 크기가) 네 얼굴 두 개."

긴 장마 끝에, 드디어 눈부신 자태를 뽐내기 시작합니다.

<녹취> "꽃잎이 몇 개인지 봐봐."

<녹취> "우리 부인이 (연꽃보다) 더 예쁘죠. 무슨 연꽃이 더 예뻐요."

<인터뷰> "너무 행복해요. 너무 멋있고, 너무 좋아요."

연꽃 향을 느끼며 산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그것으로 부족하다면 배를 타고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녹취> "재미있어요."

백련지의 물길을 헤치고 가는 길은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데요.

은은한 연꽃 향은 바람이 불면 더욱 진하게 풍기는데요.
<녹취> "정말 좋죠."

연꽃과 함께 바쁜 일상 속 여유로움을 만끽해 봅니다.

진흙탕에서 피워 고귀하게 살다 지는 연꽃은 차로도 마실 수 있는데요.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완화를 도와준다고 합니다.

<녹취> "눈으로 색을 보면서 한 모금 마시고요, 코로 향기를 맡으면서 두 번째 마셔요."

연 밭을 감상하면서 마시는 차 한 잔.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입 안이 시원해지고, 정신이 맑아져요."

<인터뷰> "(연잎 차의) 첫맛은 부드러웠는데, 뒷맛은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연꽃의 정취를 충분히 느끼셨다면, 다양한 체험도 즐겨봐야겠죠!

<녹취> "연잎이 흔들리잖아. (연잎이) 흔들리는 걸 표현하는 거야."

연꽃을 접시에 직접 그려볼 수도 있는데요.

순식간에 탐스러운 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녹취> "연잎을 담고 싶어요. 연꽃은 질감이 좋은 것 같아요."

남도까지 와서 연꽃만 보고 가면 서운하겠죠.

이번에는 무안 별미 요리로 원기를 보충해 볼까요!

<인터뷰> "이것이 무안에서 나온 갯벌 낙지입니다. 쓰러진 황소도 (먹고) 일어나는 낙지 아닙니까! "

특히 갯벌이 발달한 무안의 낙지는 살이 연하고,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무안 갯벌의 낙지를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아, 매콤한 양념장을 발라서 구운 낙지 호롱!

통째로 돌돌 감긴 낙지를 풀어가며 통째로 먹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그 맛은 어떨까요?

너무 맛있어서 할 말도 잊었나 봅니다.

이번에는 낙지를 인정사정없이 두드리는데요.

[<녹취> "도마에 놓고 썰었을 때 탕탕탕 소리가 나잖아요."

이름 하여~ ‘낙지 탕탕이’. 낙지의 쫄깃한 맛과 고소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데요.

계란 노른자와 참기름을 뿌려서 먹는 것이 정석이라고 합니다.

<녹취> "벌써 다 넘어가 버렸어요. (입 안에) 없어요."

갯벌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낙지.

더운 여름 원기 보충에 최고일 것 같죠!

<녹취> "다 살아서 도망가네요. 힘이 정말 좋다니까요."

<녹취> "(그러니까 소가) 벌떡 일어나는 거예요."

연꽃을 보고 난 후, 즐기는 낙지 요리. 무안에서는 필수 코스라고 하는데요.

<녹취> "무안에 오셔서 연꽃도 보고, 낙지도 드세요. 낙지가 최고입니다."

<녹취> "연꽃 보고, 낙지 먹고, 무안으로 오세요!"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다고요?

그렇다면 은은한 연꽃 향과 별미 요리가 있는 무안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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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충전] 은은한 ‘연꽃 향’ 가득! 무안여행!
    • 입력 2011-07-22 09:05:57
    • 수정2011-07-22 10: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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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은 휴가지 정할 때 북적북적한 유명 피서지보다는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네, 복잡한 일상을 떠나 푹 쉬다 오는 게 진정한 휴가겠죠. 여기에 영양가 있는 맛있는 음식으로 몸보신까지 한다면 금상첨화일 텐데요. 심연희 기자, 이 모든 걸 갖춘 숨은 명소가 있다고요. 네. 아름다운 자연도 느끼고, 추억도 만들고, 몸에 좋은 별미도 맛보길 원하신다면, 전남 무안 어떠세요? 연꽃 자생지로 유명한 무안의 회산 백련지에는 다음달에 절정을 맞이하는 연꽃이 이제 막 피기 시작했고요. 또 소문난 남도 별미도 맛 볼 수 있다고 합니다. 1석 3조의 즐거움이 있는 무안으로 지금 출발할까요! <리포트> 남도의 끝자락 무안. 이곳에서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것은 끝없이 펼쳐진 연꽃 바다. 그 장관이 시선을 압도하는데요. <녹취> "(연잎이) 이만해요." <녹취> "(연잎 크기가) 오빠 얼굴 다섯 개." <녹취> "(연잎 크기가) 네 얼굴 두 개." 긴 장마 끝에, 드디어 눈부신 자태를 뽐내기 시작합니다. <녹취> "꽃잎이 몇 개인지 봐봐." <녹취> "우리 부인이 (연꽃보다) 더 예쁘죠. 무슨 연꽃이 더 예뻐요." <인터뷰> "너무 행복해요. 너무 멋있고, 너무 좋아요." 연꽃 향을 느끼며 산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그것으로 부족하다면 배를 타고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녹취> "재미있어요." 백련지의 물길을 헤치고 가는 길은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데요. 은은한 연꽃 향은 바람이 불면 더욱 진하게 풍기는데요. <녹취> "정말 좋죠." 연꽃과 함께 바쁜 일상 속 여유로움을 만끽해 봅니다. 진흙탕에서 피워 고귀하게 살다 지는 연꽃은 차로도 마실 수 있는데요.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완화를 도와준다고 합니다. <녹취> "눈으로 색을 보면서 한 모금 마시고요, 코로 향기를 맡으면서 두 번째 마셔요." 연 밭을 감상하면서 마시는 차 한 잔.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입 안이 시원해지고, 정신이 맑아져요." <인터뷰> "(연잎 차의) 첫맛은 부드러웠는데, 뒷맛은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연꽃의 정취를 충분히 느끼셨다면, 다양한 체험도 즐겨봐야겠죠! <녹취> "연잎이 흔들리잖아. (연잎이) 흔들리는 걸 표현하는 거야." 연꽃을 접시에 직접 그려볼 수도 있는데요. 순식간에 탐스러운 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녹취> "연잎을 담고 싶어요. 연꽃은 질감이 좋은 것 같아요." 남도까지 와서 연꽃만 보고 가면 서운하겠죠. 이번에는 무안 별미 요리로 원기를 보충해 볼까요! <인터뷰> "이것이 무안에서 나온 갯벌 낙지입니다. 쓰러진 황소도 (먹고) 일어나는 낙지 아닙니까! " 특히 갯벌이 발달한 무안의 낙지는 살이 연하고, 영양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무안 갯벌의 낙지를 나무젓가락에 돌돌 말아, 매콤한 양념장을 발라서 구운 낙지 호롱! 통째로 돌돌 감긴 낙지를 풀어가며 통째로 먹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그 맛은 어떨까요? 너무 맛있어서 할 말도 잊었나 봅니다. 이번에는 낙지를 인정사정없이 두드리는데요. [<녹취> "도마에 놓고 썰었을 때 탕탕탕 소리가 나잖아요." 이름 하여~ ‘낙지 탕탕이’. 낙지의 쫄깃한 맛과 고소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데요. 계란 노른자와 참기름을 뿌려서 먹는 것이 정석이라고 합니다. <녹취> "벌써 다 넘어가 버렸어요. (입 안에) 없어요." 갯벌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낙지. 더운 여름 원기 보충에 최고일 것 같죠! <녹취> "다 살아서 도망가네요. 힘이 정말 좋다니까요." <녹취> "(그러니까 소가) 벌떡 일어나는 거예요." 연꽃을 보고 난 후, 즐기는 낙지 요리. 무안에서는 필수 코스라고 하는데요. <녹취> "무안에 오셔서 연꽃도 보고, 낙지도 드세요. 낙지가 최고입니다." <녹취> "연꽃 보고, 낙지 먹고, 무안으로 오세요!"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다고요? 그렇다면 은은한 연꽃 향과 별미 요리가 있는 무안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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