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 협의체, 한미 FTA 재협상안 입장차
입력 2011.07.22 (12:59)
수정 2011.07.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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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오늘 여야정 협의체를 열어 한미 FTA 비준동의안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민주당이 내놓은, 재협상안을 놓고 정부 여당과 야당간에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국회에서 세번째로 열린 한미 FTA 여야정 협의체 회의에서는 추가 협상에 대한 정부의 영향 평가 보고부터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추가 협상으로 인해 모두 4백억원 정도의 이익이 감소했지만 이익의 균형이 깨졌다고는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의회의 다음 달 한미 FTA 처리 문제가 상당히 어렵게 가고 있고 9월로 연기될 것이 불가피하다는게 미 의회 지도부의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주장하는 재협상안은 비현실적이라며 한미 FTA폐기와 같은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부 보고가 끝나자마자 민주당이 재협상을 다시 할 것을 촉구하면서 여야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최규성 의원은 '10+2 재협상안', 즉 재협상을 다시 해야 하는 10개 항목과 피해 보완책인 2개 항목을 정부가 받아들여 재협상을 추진하고 이익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은 민주당의 주장이 대부분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제출된 FTA 내용을 문제삼고 있다며 자기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민주당이 아무런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가 10+2 재협상을 제안한 것은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국 의회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일정이 불투명해지고 있지만 우리는 나름대로 비준안 처리를 위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국회가 오늘 여야정 협의체를 열어 한미 FTA 비준동의안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민주당이 내놓은, 재협상안을 놓고 정부 여당과 야당간에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국회에서 세번째로 열린 한미 FTA 여야정 협의체 회의에서는 추가 협상에 대한 정부의 영향 평가 보고부터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추가 협상으로 인해 모두 4백억원 정도의 이익이 감소했지만 이익의 균형이 깨졌다고는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의회의 다음 달 한미 FTA 처리 문제가 상당히 어렵게 가고 있고 9월로 연기될 것이 불가피하다는게 미 의회 지도부의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주장하는 재협상안은 비현실적이라며 한미 FTA폐기와 같은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부 보고가 끝나자마자 민주당이 재협상을 다시 할 것을 촉구하면서 여야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최규성 의원은 '10+2 재협상안', 즉 재협상을 다시 해야 하는 10개 항목과 피해 보완책인 2개 항목을 정부가 받아들여 재협상을 추진하고 이익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은 민주당의 주장이 대부분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제출된 FTA 내용을 문제삼고 있다며 자기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민주당이 아무런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가 10+2 재협상을 제안한 것은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국 의회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일정이 불투명해지고 있지만 우리는 나름대로 비준안 처리를 위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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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정 협의체, 한미 FTA 재협상안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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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22 12:59:24
- 수정2011-07-22 13:09:25
<앵커 멘트>
국회가 오늘 여야정 협의체를 열어 한미 FTA 비준동의안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민주당이 내놓은, 재협상안을 놓고 정부 여당과 야당간에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국회에서 세번째로 열린 한미 FTA 여야정 협의체 회의에서는 추가 협상에 대한 정부의 영향 평가 보고부터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추가 협상으로 인해 모두 4백억원 정도의 이익이 감소했지만 이익의 균형이 깨졌다고는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의회의 다음 달 한미 FTA 처리 문제가 상당히 어렵게 가고 있고 9월로 연기될 것이 불가피하다는게 미 의회 지도부의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주장하는 재협상안은 비현실적이라며 한미 FTA폐기와 같은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부 보고가 끝나자마자 민주당이 재협상을 다시 할 것을 촉구하면서 여야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최규성 의원은 '10+2 재협상안', 즉 재협상을 다시 해야 하는 10개 항목과 피해 보완책인 2개 항목을 정부가 받아들여 재협상을 추진하고 이익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은 민주당의 주장이 대부분 2007년 노무현 정부 때 제출된 FTA 내용을 문제삼고 있다며 자기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민주당이 아무런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가 10+2 재협상을 제안한 것은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국 의회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일정이 불투명해지고 있지만 우리는 나름대로 비준안 처리를 위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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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언 기자 hei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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