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전복·화재 사고 잇따라…1명 숨져

입력 2011.07.22 (19: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전북 부안 인근 해상에서 새우잡이 어선 한 척이 전복돼 선원 한 명이 숨졌습니다.

뒤이어 군산 어청도 인근 해상에선 어선에 불이 나 해경이 선원들을 긴급 구조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8톤급 새우잡이 어선이 전복된 건 오늘 새벽 5시 쯤.

이 어선은 조업을 위해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쪽 4.5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먼바다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직후 선장 53살 김 모씨 등 선박 외부에 있던 2명이 먼저 구조됐고, 뒤이어 선박 안에 갇혀 있던 나머지 선원 2명도 3시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47살 조 모씨는 뒤집힌 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어선이 목포로 향하던 포항선적 115톤 급 예인선과 바지선 사이 밧줄에 걸려 뒤집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9시 반 쯤,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쪽 해상에서 51톤급 오징어잡이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어선이 모두 불에 탔고 49살 황 모 선장과 선원 등 12명이 긴급 출동한 해경에 2시간여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선원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선들의 해상사고가 이어졌지만, 연근해 순찰중이던 해경 경비함이 신속하게 출동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선 전복·화재 사고 잇따라…1명 숨져
    • 입력 2011-07-22 19:32:50
    뉴스 7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전북 부안 인근 해상에서 새우잡이 어선 한 척이 전복돼 선원 한 명이 숨졌습니다. 뒤이어 군산 어청도 인근 해상에선 어선에 불이 나 해경이 선원들을 긴급 구조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8톤급 새우잡이 어선이 전복된 건 오늘 새벽 5시 쯤. 이 어선은 조업을 위해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쪽 4.5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먼바다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직후 선장 53살 김 모씨 등 선박 외부에 있던 2명이 먼저 구조됐고, 뒤이어 선박 안에 갇혀 있던 나머지 선원 2명도 3시간여 만에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47살 조 모씨는 뒤집힌 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어선이 목포로 향하던 포항선적 115톤 급 예인선과 바지선 사이 밧줄에 걸려 뒤집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9시 반 쯤,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쪽 해상에서 51톤급 오징어잡이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어선이 모두 불에 탔고 49살 황 모 선장과 선원 등 12명이 긴급 출동한 해경에 2시간여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선원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선들의 해상사고가 이어졌지만, 연근해 순찰중이던 해경 경비함이 신속하게 출동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