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수석대표 접촉…“6자 재개 노력 합의”

입력 2011.07.22 (22:15) 수정 2011.07.2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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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북 6자회담 수석 대표가 2년 7개월 만에 만나 두 시간 동안 의견을 나눴습니다.

6자회담을 하루라도 빨리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합의했습니다.

발리에서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밝은 표정으로 대화 테이블에 마주 앉은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했습니다.

<녹취> "한 6년 만에 뵙습니다." "그렇습니다. 건강이 아주 좋으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합의한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또,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녹취>리용호(북한 외무성 부상) : "6자 회담을 하루빨리 재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은 솔직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북측은 6자 수석대표로 임명된 리용호 부상과 차석대표 자격으로 배석한 최선희 부국장 등 새롭게 진용을 갖춘 외교 라인들이 북핵 협상의 전면에 나섰습니다.

2년 7개월 만에, 그것도 6자회담이 중단된 상황에서 남북 6자 수석대표간 회담이 열린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오늘 수석대표 회동에 이어 내일 ARF 회담을 계기로 남북 외교장관이 만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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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수석대표 접촉…“6자 재개 노력 합의”
    • 입력 2011-07-22 22:15:53
    • 수정2011-07-22 22: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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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북 6자회담 수석 대표가 2년 7개월 만에 만나 두 시간 동안 의견을 나눴습니다. 6자회담을 하루라도 빨리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합의했습니다. 발리에서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밝은 표정으로 대화 테이블에 마주 앉은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했습니다. <녹취> "한 6년 만에 뵙습니다." "그렇습니다. 건강이 아주 좋으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에 합의한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또,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녹취>리용호(북한 외무성 부상) : "6자 회담을 하루빨리 재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은 솔직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북측은 6자 수석대표로 임명된 리용호 부상과 차석대표 자격으로 배석한 최선희 부국장 등 새롭게 진용을 갖춘 외교 라인들이 북핵 협상의 전면에 나섰습니다. 2년 7개월 만에, 그것도 6자회담이 중단된 상황에서 남북 6자 수석대표간 회담이 열린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오늘 수석대표 회동에 이어 내일 ARF 회담을 계기로 남북 외교장관이 만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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