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테러 희생자 수 갈수록 늘어

입력 2011.07.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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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르웨이 청소년 캠프와 정부 청사를 겨냥한 테러로 사망자 수가 최악의 경우 98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어제 30대 극우주의자를 붙잡은데 이어 사건 현장 주변에서 또다른 용의자 1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노르웨이 현지에서 취재중인 이충형 특파원을 연결합니다.

이 특파원! 사건 현장은 참담한 모습이죠?

<리포트>

네,오슬로 인근 호숫가의 조용한 마을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호수 내 우토샤 섬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85명에 이릅니다.

희생자는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실종된 청소년 가운데 아직도 너다섯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앞서 오슬로 도심 정부 청사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에서도 7명이 숨졌습니다.

노르웨이 경찰은 이번 테러 사건의 사망자 수가 최악의 경우 98명으로 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테러 용의자가 두 사건 모두에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먼저 붙잡힌 용의자는 30대 극우주의자였습니다.

채소가게를 운영하던 이 남성은 평소 사냥과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는 청소년 캠프 참가자들에게 한 시간 이상 총을 쏘아댔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저항 없이 투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노르웨이 경찰은 정부 청사 주변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또다른 용의자도 체포했는데요,

이번 테러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조직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커진 셈입니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이 국제 테러 조직과 연계됐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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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 테러 희생자 수 갈수록 늘어
    • 입력 2011-07-24 07: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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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르웨이 청소년 캠프와 정부 청사를 겨냥한 테러로 사망자 수가 최악의 경우 98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어제 30대 극우주의자를 붙잡은데 이어 사건 현장 주변에서 또다른 용의자 1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노르웨이 현지에서 취재중인 이충형 특파원을 연결합니다. 이 특파원! 사건 현장은 참담한 모습이죠? <리포트> 네,오슬로 인근 호숫가의 조용한 마을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호수 내 우토샤 섬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85명에 이릅니다. 희생자는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실종된 청소년 가운데 아직도 너다섯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앞서 오슬로 도심 정부 청사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에서도 7명이 숨졌습니다. 노르웨이 경찰은 이번 테러 사건의 사망자 수가 최악의 경우 98명으로 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테러 용의자가 두 사건 모두에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먼저 붙잡힌 용의자는 30대 극우주의자였습니다. 채소가게를 운영하던 이 남성은 평소 사냥과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는 청소년 캠프 참가자들에게 한 시간 이상 총을 쏘아댔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저항 없이 투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노르웨이 경찰은 정부 청사 주변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또다른 용의자도 체포했는데요, 이번 테러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조직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커진 셈입니다. 경찰은 또 이번 사건이 국제 테러 조직과 연계됐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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