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음료, 체중조절 땐 피해야

입력 2011.07.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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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철, 운동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뒤에 빠른 수분 흡수를 위해 이온음료 많이들 드시죠,

하지만 칼로리가 높아서 체중 조절하시는 분들은 주의해서 드셔야겠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절정을 향해가는 여름.

점심시간에도 밥보다 운동을 선택한 사람들은 몸매 관리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진구(트레이너) : "여름이 되면서 손님이 30% 정도 늘었고, 아무래도 노출이 많아지다 보니까 복부나 하체 비만에 대한 걱정들이 많으세요."

더운 날, 격한 운동에 땀을 많이 흘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온음료를 찾게 됩니다.

<인터뷰> 시민(방배동) : "제가 다른 사람보다 땀이 많은 편이거든요. 그런데 물만으로는 뭔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이온음료를 자주 마시는 편이죠."

또 물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물 대신 이온음료를 마시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인터뷰> 정예진(서울시 연희동) : "평소에는 잘 안 마시는데, 운동할 때, 땀 많이 흘렸을 때, 쇼핑할 때 목이 마르니까 한 병씩 마시는 편이에요."

이온음료도 많이 마시게 되면, 체중 조절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이온음료 한 병의 칼로리는 90~150kcal 정도.

이온음료 한 병을 마셨을 때 섭취하게 되는 칼로리는 햄버거 반 개 분량과 비슷합니다.

빠른 속도로 30분 이상을 걸어야 소모할 수 있는 열량입니다.

또 당 함량도 높아 일부 제품에는 각설탕 7개의 당분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유재욱(의학박사) : "이온음료가 부족한 전해질의 빠른 흡수를 도와주는 건 사실이지만, 입맛이 끌리게 해야 하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을 수 있어 체중조절하시는 분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체중조절이 목적이라면 이온음료보다는 물을 마셔야 하고,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엔 저칼로리 이온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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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온음료, 체중조절 땐 피해야
    • 입력 2011-07-24 07: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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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철, 운동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뒤에 빠른 수분 흡수를 위해 이온음료 많이들 드시죠, 하지만 칼로리가 높아서 체중 조절하시는 분들은 주의해서 드셔야겠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절정을 향해가는 여름. 점심시간에도 밥보다 운동을 선택한 사람들은 몸매 관리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진구(트레이너) : "여름이 되면서 손님이 30% 정도 늘었고, 아무래도 노출이 많아지다 보니까 복부나 하체 비만에 대한 걱정들이 많으세요." 더운 날, 격한 운동에 땀을 많이 흘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온음료를 찾게 됩니다. <인터뷰> 시민(방배동) : "제가 다른 사람보다 땀이 많은 편이거든요. 그런데 물만으로는 뭔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이온음료를 자주 마시는 편이죠." 또 물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물 대신 이온음료를 마시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인터뷰> 정예진(서울시 연희동) : "평소에는 잘 안 마시는데, 운동할 때, 땀 많이 흘렸을 때, 쇼핑할 때 목이 마르니까 한 병씩 마시는 편이에요." 이온음료도 많이 마시게 되면, 체중 조절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이온음료 한 병의 칼로리는 90~150kcal 정도. 이온음료 한 병을 마셨을 때 섭취하게 되는 칼로리는 햄버거 반 개 분량과 비슷합니다. 빠른 속도로 30분 이상을 걸어야 소모할 수 있는 열량입니다. 또 당 함량도 높아 일부 제품에는 각설탕 7개의 당분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유재욱(의학박사) : "이온음료가 부족한 전해질의 빠른 흡수를 도와주는 건 사실이지만, 입맛이 끌리게 해야 하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을 수 있어 체중조절하시는 분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체중조절이 목적이라면 이온음료보다는 물을 마셔야 하고,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엔 저칼로리 이온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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