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의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 꿀맛같은 휴식을 거친 2011시즌 프로야구가 26일부터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여전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각 구단은 후반기 시작부터 총력전을 벌이며 승수 쌓기에 나설 태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올 시즌 새로운 '양강'으로 자리매김한 KIA와 삼성의 선두 다툼이다.
전반기 막판 번갈아 1위 자리에 오르며 엎치락뒤치락해 온 KIA와 삼성은 전열을 가다듬은 투수진을 앞세워 다시 순위 다툼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각각 강력한 선발진과 두터운 불펜진을 무기로 내세운 양 팀은 전반기 팀 평균자책점 2위(삼성·3.58)과 3위(KIA·3.78)에 올라 안정감 있는 마운드를 구축했다.
KIA는 이범호의 가세로 전반기 팀 타율 1위(0.280)를 달려 매서운 '창끝'을 완성했고 삼성도 홈런 2위(19개) 최형우를 중심으로 강력한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해 전반기 팀 타점 3위(365개)로 밀리지 않는 공격력을 구축했다.
두 팀 모두 공·수 양면에서 모두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시즌 막판까지 팽팽한 선두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KIA와 삼성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26~28일 광주에서 3연전을 벌여 초반부터 프로야구 그라운드를 후끈 달군다.
여기에 3위를 달리는 디펜딩 챔피언 SK가 반등의 계기를 찾을지도 관심거리다.
에이스 김광현과 송은범의 부진이 겹쳐 선발이 무너진 SK는 지난 6월28일 14개월 만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3위까지 내려앉았다.
김광현이 돌아오고 새 용병 투수 브라이언 고든이 적응을 마치는 9월 이후 승부를 걸겠다며 벼르는 SK는 그전까지 일단 상위팀들과의 격차를 벌리지 않고 버티는 게 급선무다.
선발진 붕괴의 여파로 과부하가 걸렸던 불펜진이 4일간의 휴식으로 얼마나 체력을 회복했느냐가 관건이다.
정우람과 정대현, 이승호 등 필승 계투조가 힘을 되찾는다면 전반기 막판 빛나는 활약을 펼친 이영욱, 전병두와 더불어 다시 한번 '벌떼 마운드'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다.
LG와 롯데, 두산이 벌일 4위 싸움도 점입가경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4위 LG는 6월이 넘어서면서 타선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하고 뒷문 불안까지 겹쳐 어느새 5위 롯데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줄었다.
박현준과 레다메스 리즈, 벤저민 주키치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건재하지만 뚫린 뒷문과 물 먹은 타선을 재정비하기가 쉽지 않다.
반대로 5위 롯데는 7월 들어 투타 조화를 이루기 시작하면서 상승세를 탄 터라 기세가 만만치 않다.
특히 외국인 투수 크리스 부첵이 가세하면서 선발진이 풍성해져 치고 올라설 힘을 얻었다.
다만 4위를 지키려는 LG와 빼앗으려는 롯데 모두 강점만큼이나 약점이 뚜렷해 정규리그를 마칠 때 '가을 야구' 티켓을 손에 넣는 팀을 예상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LG에 3.5경기 뒤져 6위를 달리는 있는 두산도 지난 시즌까지 포스트시즌 단골 손님으로 얼굴을 내밀었던 저력을 발휘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리빌딩을 선언하면서 활력을 찾은 한화와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는 8위 넥센이 갈 길 바쁜 상위 팀들의 발목을 붙잡는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전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각 구단은 후반기 시작부터 총력전을 벌이며 승수 쌓기에 나설 태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올 시즌 새로운 '양강'으로 자리매김한 KIA와 삼성의 선두 다툼이다.
전반기 막판 번갈아 1위 자리에 오르며 엎치락뒤치락해 온 KIA와 삼성은 전열을 가다듬은 투수진을 앞세워 다시 순위 다툼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각각 강력한 선발진과 두터운 불펜진을 무기로 내세운 양 팀은 전반기 팀 평균자책점 2위(삼성·3.58)과 3위(KIA·3.78)에 올라 안정감 있는 마운드를 구축했다.
KIA는 이범호의 가세로 전반기 팀 타율 1위(0.280)를 달려 매서운 '창끝'을 완성했고 삼성도 홈런 2위(19개) 최형우를 중심으로 강력한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해 전반기 팀 타점 3위(365개)로 밀리지 않는 공격력을 구축했다.
두 팀 모두 공·수 양면에서 모두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시즌 막판까지 팽팽한 선두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KIA와 삼성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26~28일 광주에서 3연전을 벌여 초반부터 프로야구 그라운드를 후끈 달군다.
여기에 3위를 달리는 디펜딩 챔피언 SK가 반등의 계기를 찾을지도 관심거리다.
에이스 김광현과 송은범의 부진이 겹쳐 선발이 무너진 SK는 지난 6월28일 14개월 만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3위까지 내려앉았다.
김광현이 돌아오고 새 용병 투수 브라이언 고든이 적응을 마치는 9월 이후 승부를 걸겠다며 벼르는 SK는 그전까지 일단 상위팀들과의 격차를 벌리지 않고 버티는 게 급선무다.
선발진 붕괴의 여파로 과부하가 걸렸던 불펜진이 4일간의 휴식으로 얼마나 체력을 회복했느냐가 관건이다.
정우람과 정대현, 이승호 등 필승 계투조가 힘을 되찾는다면 전반기 막판 빛나는 활약을 펼친 이영욱, 전병두와 더불어 다시 한번 '벌떼 마운드'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다.
LG와 롯데, 두산이 벌일 4위 싸움도 점입가경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4위 LG는 6월이 넘어서면서 타선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하고 뒷문 불안까지 겹쳐 어느새 5위 롯데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줄었다.
박현준과 레다메스 리즈, 벤저민 주키치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건재하지만 뚫린 뒷문과 물 먹은 타선을 재정비하기가 쉽지 않다.
반대로 5위 롯데는 7월 들어 투타 조화를 이루기 시작하면서 상승세를 탄 터라 기세가 만만치 않다.
특히 외국인 투수 크리스 부첵이 가세하면서 선발진이 풍성해져 치고 올라설 힘을 얻었다.
다만 4위를 지키려는 LG와 빼앗으려는 롯데 모두 강점만큼이나 약점이 뚜렷해 정규리그를 마칠 때 '가을 야구' 티켓을 손에 넣는 팀을 예상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LG에 3.5경기 뒤져 6위를 달리는 있는 두산도 지난 시즌까지 포스트시즌 단골 손님으로 얼굴을 내밀었던 저력을 발휘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리빌딩을 선언하면서 활력을 찾은 한화와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는 8위 넥센이 갈 길 바쁜 상위 팀들의 발목을 붙잡는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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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삼성, 후반기 첫 판부터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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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7-24 13:19:46
나흘간의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 꿀맛같은 휴식을 거친 2011시즌 프로야구가 26일부터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여전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각 구단은 후반기 시작부터 총력전을 벌이며 승수 쌓기에 나설 태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올 시즌 새로운 '양강'으로 자리매김한 KIA와 삼성의 선두 다툼이다.
전반기 막판 번갈아 1위 자리에 오르며 엎치락뒤치락해 온 KIA와 삼성은 전열을 가다듬은 투수진을 앞세워 다시 순위 다툼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각각 강력한 선발진과 두터운 불펜진을 무기로 내세운 양 팀은 전반기 팀 평균자책점 2위(삼성·3.58)과 3위(KIA·3.78)에 올라 안정감 있는 마운드를 구축했다.
KIA는 이범호의 가세로 전반기 팀 타율 1위(0.280)를 달려 매서운 '창끝'을 완성했고 삼성도 홈런 2위(19개) 최형우를 중심으로 강력한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해 전반기 팀 타점 3위(365개)로 밀리지 않는 공격력을 구축했다.
두 팀 모두 공·수 양면에서 모두 안정된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시즌 막판까지 팽팽한 선두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KIA와 삼성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26~28일 광주에서 3연전을 벌여 초반부터 프로야구 그라운드를 후끈 달군다.
여기에 3위를 달리는 디펜딩 챔피언 SK가 반등의 계기를 찾을지도 관심거리다.
에이스 김광현과 송은범의 부진이 겹쳐 선발이 무너진 SK는 지난 6월28일 14개월 만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3위까지 내려앉았다.
김광현이 돌아오고 새 용병 투수 브라이언 고든이 적응을 마치는 9월 이후 승부를 걸겠다며 벼르는 SK는 그전까지 일단 상위팀들과의 격차를 벌리지 않고 버티는 게 급선무다.
선발진 붕괴의 여파로 과부하가 걸렸던 불펜진이 4일간의 휴식으로 얼마나 체력을 회복했느냐가 관건이다.
정우람과 정대현, 이승호 등 필승 계투조가 힘을 되찾는다면 전반기 막판 빛나는 활약을 펼친 이영욱, 전병두와 더불어 다시 한번 '벌떼 마운드'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다.
LG와 롯데, 두산이 벌일 4위 싸움도 점입가경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4위 LG는 6월이 넘어서면서 타선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하고 뒷문 불안까지 겹쳐 어느새 5위 롯데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줄었다.
박현준과 레다메스 리즈, 벤저민 주키치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건재하지만 뚫린 뒷문과 물 먹은 타선을 재정비하기가 쉽지 않다.
반대로 5위 롯데는 7월 들어 투타 조화를 이루기 시작하면서 상승세를 탄 터라 기세가 만만치 않다.
특히 외국인 투수 크리스 부첵이 가세하면서 선발진이 풍성해져 치고 올라설 힘을 얻었다.
다만 4위를 지키려는 LG와 빼앗으려는 롯데 모두 강점만큼이나 약점이 뚜렷해 정규리그를 마칠 때 '가을 야구' 티켓을 손에 넣는 팀을 예상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LG에 3.5경기 뒤져 6위를 달리는 있는 두산도 지난 시즌까지 포스트시즌 단골 손님으로 얼굴을 내밀었던 저력을 발휘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리빌딩을 선언하면서 활력을 찾은 한화와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는 8위 넥센이 갈 길 바쁜 상위 팀들의 발목을 붙잡는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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