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앵커 1호’ 시각장애인 이창훈 씨 선발

입력 2011.07.2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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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방송 사상 첫 장애인 뉴스 앵커에 시각장애인 이창훈씨가 선발됐습니다.

이씨는 석 달 동안 실무 교육을 받은 뒤 KBS 뉴스 진행을 맡게됩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 장애인 뉴스 앵커에 시각장애 1급 27살 이창훈씨가 최종 선발됐습니다.

KBS 한국방송은 지난 한 달 동안 3단계에 걸친 선발 절차를 통해 응시자 5백23명 가운데 시각장애 1급인 이창훈씨를 장애인 뉴스 앵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창훈씨는 점자정보 단말기를 이용해 뉴스 원고를 일반 뉴스 진행자와 같은 속도로 읽어내 모든 심사위원들로부터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사전 연습 없이 오디션 현장에서 주어진 점자 원고를 무리 없이 소화해 속보 대응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생후 7개월 때 뇌수막염을 앓아 시력을 잃었지만 8살 때부터 점자를 익혀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습니다.

프리랜서 자격으로 일하게 될 이창훈씨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앵커 실무 교육을 받은 뒤 가을 개편쯤 뉴스 진행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KBS는 앞으로 더욱 많은 장애인에게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매년 한차례 장애인 뉴스 앵커를 선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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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앵커 1호’ 시각장애인 이창훈 씨 선발
    • 입력 2011-07-25 12:55:37
    뉴스 12
<앵커 멘트> 국내 방송 사상 첫 장애인 뉴스 앵커에 시각장애인 이창훈씨가 선발됐습니다. 이씨는 석 달 동안 실무 교육을 받은 뒤 KBS 뉴스 진행을 맡게됩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 장애인 뉴스 앵커에 시각장애 1급 27살 이창훈씨가 최종 선발됐습니다. KBS 한국방송은 지난 한 달 동안 3단계에 걸친 선발 절차를 통해 응시자 5백23명 가운데 시각장애 1급인 이창훈씨를 장애인 뉴스 앵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창훈씨는 점자정보 단말기를 이용해 뉴스 원고를 일반 뉴스 진행자와 같은 속도로 읽어내 모든 심사위원들로부터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사전 연습 없이 오디션 현장에서 주어진 점자 원고를 무리 없이 소화해 속보 대응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생후 7개월 때 뇌수막염을 앓아 시력을 잃었지만 8살 때부터 점자를 익혀 대학과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습니다. 프리랜서 자격으로 일하게 될 이창훈씨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앵커 실무 교육을 받은 뒤 가을 개편쯤 뉴스 진행을 맡게 될 예정입니다. KBS는 앞으로 더욱 많은 장애인에게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매년 한차례 장애인 뉴스 앵커를 선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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