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애인 앵커에 시각장애인 이창훈 씨

입력 2011.07.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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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방송 사상 처음으로 KBS가 공모한 장애인 뉴스 앵커에 시각장애인 이창훈 씨가 선발됐습니다.

무려 5백23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을 뚫었는데요, 이 씨는 석 달 동안 실무교육을 받은 뒤 올 가을부터 KBS 뉴스진행을 맡게 됩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플랑크톤으로 만든 원료로 자동차를 움직이는 일이 가까운 미래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각장애 1급인 이창훈씨가 무려 52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KBS 장애인 앵커로 선발됐습니다.

국내 방송 사상 처음입니다.

<인터뷰>이창훈(KBS 장애인 앵커) : "장애인에 대한 피해와 동정의 이미지를 변화시켜주는 역할, 그리고 장애인들이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

이씨는 정확한 발음과 적절한 읽기 속도 그리고 속보 대응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임흥순(앵커 심사위원장) : "뉴스에 대한 안목과 지식, 정확한 발음, 뉴스의 전달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생후 7개월 때 뇌수막염을 앓아 시력을 잃은 이창훈씨,

8살 때부터 점자를 익혀 대학원까지 마쳤고 인터넷 방송 진행자로 활동하며 앵커에 대한 꿈을 키웠습니다.

KBS는 앞으로도 매년 장애인 앵커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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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장애인 앵커에 시각장애인 이창훈 씨
    • 입력 2011-07-25 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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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방송 사상 처음으로 KBS가 공모한 장애인 뉴스 앵커에 시각장애인 이창훈 씨가 선발됐습니다. 무려 5백23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을 뚫었는데요, 이 씨는 석 달 동안 실무교육을 받은 뒤 올 가을부터 KBS 뉴스진행을 맡게 됩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플랑크톤으로 만든 원료로 자동차를 움직이는 일이 가까운 미래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각장애 1급인 이창훈씨가 무려 52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KBS 장애인 앵커로 선발됐습니다. 국내 방송 사상 처음입니다. <인터뷰>이창훈(KBS 장애인 앵커) : "장애인에 대한 피해와 동정의 이미지를 변화시켜주는 역할, 그리고 장애인들이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 이씨는 정확한 발음과 적절한 읽기 속도 그리고 속보 대응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임흥순(앵커 심사위원장) : "뉴스에 대한 안목과 지식, 정확한 발음, 뉴스의 전달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생후 7개월 때 뇌수막염을 앓아 시력을 잃은 이창훈씨, 8살 때부터 점자를 익혀 대학원까지 마쳤고 인터넷 방송 진행자로 활동하며 앵커에 대한 꿈을 키웠습니다. KBS는 앞으로도 매년 장애인 앵커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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