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서 한국 학생 3명 사상…“납치 가능성 낮아”

입력 2011.07.26 (07:55) 수정 2011.07.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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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리카 가나에 자원봉사를 나섰던 대학생들이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려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쳤습니다.



납치를 당하는 줄 알고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는데 현지 경찰은 운전사를 상대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가나 공항에 도착한 여대생 21살 윤모 씨가 일행 두 명과 택시를 탄 시각은 그제 오후 1시 반쯤.



같은 학과 친구들과 자원봉사를 하러 온 길이었습니다.



사고는 택시가 문이 닫히기도 전에 급출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윤씨 일행은 납치를 의심했고, 급기야 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윤 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다른 일행 두 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가나 현지 외교부 관계자 : "현장에 있던 학생들이나 같이 있던 사람들이 보기엔 학생들이 타자마자 기사가 도망을 갔다고 합니다."



경찰에 구금된 택시 운전기사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택시기사가 짐을 돌려주겠다고 돌아온 점 등으로 미뤄 현재까지는 납치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경찰에 엄중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탭니다.



이와 함께 숨진 윤씨의 유족이 조속히 현지에 갈 수 있도록 절차를 밟는 한편, 장례 절차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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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나서 한국 학생 3명 사상…“납치 가능성 낮아”
    • 입력 2011-07-26 07:55:05
    • 수정2011-07-26 0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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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가나에 자원봉사를 나섰던 대학생들이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려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쳤습니다.

납치를 당하는 줄 알고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는데 현지 경찰은 운전사를 상대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가나 공항에 도착한 여대생 21살 윤모 씨가 일행 두 명과 택시를 탄 시각은 그제 오후 1시 반쯤.

같은 학과 친구들과 자원봉사를 하러 온 길이었습니다.

사고는 택시가 문이 닫히기도 전에 급출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윤씨 일행은 납치를 의심했고, 급기야 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렸습니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윤 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다른 일행 두 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가나 현지 외교부 관계자 : "현장에 있던 학생들이나 같이 있던 사람들이 보기엔 학생들이 타자마자 기사가 도망을 갔다고 합니다."

경찰에 구금된 택시 운전기사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택시기사가 짐을 돌려주겠다고 돌아온 점 등으로 미뤄 현재까지는 납치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경찰에 엄중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탭니다.

이와 함께 숨진 윤씨의 유족이 조속히 현지에 갈 수 있도록 절차를 밟는 한편, 장례 절차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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