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도발 후 첫 대북 지원 밀가루 전달

입력 2011.07.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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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 밀가루가 북한에 전달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분배 투명성만 보장되면 북한에 대한 밀가루 지원을 허용한다는 방침이어서 팽팽했던 남북관계에 윤활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밀가루 300톤을 실은 25톤 트럭 12대가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를 통과해 개성으로 향합니다.

민화협과 한국JTS 등 대북지원단체 관계자 6명도 밀가루 전달을 위해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개성 봉동역에서 북측 민화협 관계자와 만나 밀가루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밀가루 전달에 앞서 대북지원단체 관계자 30여 명은 오늘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주차장에서 기념행사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덕룡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은 '이 밀가루가 북한 주민에게 생명의 밀가루가 되고 남북관계에서 화해의 밀가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모레는 천주교가 지원하는 밀가루 100톤이 북한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민화협도 오늘 1차분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북한 주민 8만 2천 명에게 모두 2천 500톤의 밀가루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분배 투명성이 보장되는 기준을 충족한다면 대북 지원 밀가루 반출을 계속 승인할 방침이어서, 앞으로도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 밀가루 지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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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도발 후 첫 대북 지원 밀가루 전달
    • 입력 2011-07-26 13: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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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민간단체의 대북 지원 밀가루가 북한에 전달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분배 투명성만 보장되면 북한에 대한 밀가루 지원을 허용한다는 방침이어서 팽팽했던 남북관계에 윤활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밀가루 300톤을 실은 25톤 트럭 12대가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를 통과해 개성으로 향합니다. 민화협과 한국JTS 등 대북지원단체 관계자 6명도 밀가루 전달을 위해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개성 봉동역에서 북측 민화협 관계자와 만나 밀가루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밀가루 전달에 앞서 대북지원단체 관계자 30여 명은 오늘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주차장에서 기념행사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덕룡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은 '이 밀가루가 북한 주민에게 생명의 밀가루가 되고 남북관계에서 화해의 밀가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모레는 천주교가 지원하는 밀가루 100톤이 북한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민화협도 오늘 1차분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북한 주민 8만 2천 명에게 모두 2천 500톤의 밀가루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분배 투명성이 보장되는 기준을 충족한다면 대북 지원 밀가루 반출을 계속 승인할 방침이어서, 앞으로도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 밀가루 지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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