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직후 영상 공개…사망 76명으로 정정

입력 2011.07.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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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르웨이 정부청사 폭탄테러 직후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유럽에 퍼지고 있는 외국인 혐오증에 공동 대응하자는 유럽국가간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이어서 오슬로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탄 테러가 일어나자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도심.

건물 잔해들이 널브러진 거리 곳곳에 희생자들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습니다.

<녹취> "맥박이 뛰나요? 괜찮아요?"

파괴된 건물마다 시민들이 황급히 대피했고, 생존자를 찾으러 뛰어다녔습니다.

<녹취> "여기 누구 있어요?"

<인터뷰>요한 크리스티안 탄베르그 : "폭발 직후부터 휴대전화로 촬영했습니다. 사람들이 얼굴에 피를 뒤집어쓰고 있었어요."

희생자가 98명까지 늘 수 있다던 경찰 발표는 잘못이었습니다.

연쇄 테러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모두 76명으로 당초 발표보다 17명이 줄어 다행이지만, 현장 출동이 늦었던 노르웨이 경찰은 사망자 수도 제대로 세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외스테인 맬란드(노르웨이 경찰청장) : "희생자 일부가 중복돼 집계된 것 같습니다."

갈수록 확산되는 유럽내 극우 민족주의에 대한 경계심도 높아졌습니다.

영국과 스페인 총리는 이른바 외국인 혐오증에 대해 유럽 차원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오슬로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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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 직후 영상 공개…사망 76명으로 정정
    • 입력 2011-07-26 22:04:18
    뉴스 9
<앵커 멘트> 노르웨이 정부청사 폭탄테러 직후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유럽에 퍼지고 있는 외국인 혐오증에 공동 대응하자는 유럽국가간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이어서 오슬로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탄 테러가 일어나자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도심. 건물 잔해들이 널브러진 거리 곳곳에 희생자들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습니다. <녹취> "맥박이 뛰나요? 괜찮아요?" 파괴된 건물마다 시민들이 황급히 대피했고, 생존자를 찾으러 뛰어다녔습니다. <녹취> "여기 누구 있어요?" <인터뷰>요한 크리스티안 탄베르그 : "폭발 직후부터 휴대전화로 촬영했습니다. 사람들이 얼굴에 피를 뒤집어쓰고 있었어요." 희생자가 98명까지 늘 수 있다던 경찰 발표는 잘못이었습니다. 연쇄 테러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모두 76명으로 당초 발표보다 17명이 줄어 다행이지만, 현장 출동이 늦었던 노르웨이 경찰은 사망자 수도 제대로 세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외스테인 맬란드(노르웨이 경찰청장) : "희생자 일부가 중복돼 집계된 것 같습니다." 갈수록 확산되는 유럽내 극우 민족주의에 대한 경계심도 높아졌습니다. 영국과 스페인 총리는 이른바 외국인 혐오증에 대해 유럽 차원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오슬로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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