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조직위원장 "물리적인 준비 다 마쳤다"
역대 최대규모 지구촌 육상잔치 8월27일 개막
전 세계 육상 톱스타가 총출동하는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일이 27일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실상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동·하계 올림픽, 축구월드컵과 더불어 4대 국제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세계육상선수권 대구대회는 8월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려 9월4일까지 9일간 대장정이 펼쳐진다.
국제육상연맹(IAAF)에 속한 212개 나라 중 207개국에서 2천472명의 대표선수가 참가 예비 신청을 마쳤다.
이는 202개국 2천101명의 선수가 참가했던 2009년 베를린 대회 때보다 많은 것이어서 대구 세계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육상 잔치가 될 전망이다.
각국은 8월15일 최종 엔트리 마감을 앞두고 막바지 출전 선수 가리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역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50개의 메달을 수집한 육상 강국 미국은 8월9일 47개 세부 종목에 출전할 대표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자메이카, 독일 등 다른 육상 강국들이 출전 선수를 차례로 확정하면 대회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세계육상조직위원회는 지구촌 최대의 육상인 잔치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최종 점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경기장 등의 경기시설은 물론이고 선수촌·미디어촌은 지금 대회를 열더라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갖춰졌다.
또 대회 기간에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23만 관람객들을 위한 호텔과 모텔 등 숙박시설이 완비됐다.
심판진과 운영요원 및 자원봉사자들도 선수들과 손님을 맞을 채비를 마무리했다.
이제 막을 올려 세계적인 육상 스타들의 경연 무대를 열어주는 일만 남은 것이다.
내년 런던 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을 띠는 이 대회에는 부상으로 낙마한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는 세계 육상계를 호령하는 스타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09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대구 대회에서도 남자 100m·200m·400m계주 등 3관왕에 도전하는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대표 주자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27차례나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도 대구 대회를 빛낼 '왕별'로 손꼽힌다.
남자 100m에서 개인 통산 71번이나 9초대를 주파한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은 계주 우승을 위해 볼트와 힘을 합칠 동료이자 볼트의 100m 우승을 저지할 강력한 경쟁자다.
여자 200m 4연패와 400m·1,600m 계주에서 3관왕에 나서는 앨리슨 펠릭스(26·미국)와 베이징올림픽과 베를린 세계대회 남자 5,000m와 10,000m를 잇달아 휩쓴 케네니사 베켈레(29·에티오피아)도 눈여겨봐야 할 스타 중의 스타다.
성(性) 정체성 논란에서 벗어나 여성으로 당당하게 800m 2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카스터 세메냐(20), 탄소 섬유 재질의 보철 다리를 착용하고 정상인과 당당히 실력을 겨룰 패럴림픽의 스타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5·남아프리카공화국)는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대한의 건각들도 각오가 대단하다.
안방에서 벌어지는 세계인의 축제가 '남의 잔치'로 끝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대한육상육상연맹은 상대적으로 세계 수준과 격차가 덜한 10개 '틈새 종목'에서 10위 이내에 드는 '10-10' 전략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공언했다.
육상연맹이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워주리라고 기대하는 종목은 남녀 마라톤과 남자 경보, 남녀 멀리뛰기와 남자 세단뛰기, 남녀 장대높이뛰기, 남자 창던지기, 남녀 허들, 남자 400m 계주 등이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지영준(30·코오롱)과 여자 마라톤의 김성은(22·삼성전자), 남자 경보의 김현섭(26·삼성전자), 박칠성(29·국군체육부대) 등이 톱10에 도전할 기대주다.
이밖에 남자 세단뛰기와 멀리뛰기에 모두 도전장을 던진 김덕현(25·광주광역시청),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28·안동시청), 남녀 장대높이뛰기의 김유석(29·대구시청)과 최윤희(25·SH공사), 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30·대구시청)이 금메달 고지만큼이나 어려운 결승 진출을 노린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범일 대구시장은 "경기장을 첨단시설로 리모델링하면서 대회를 열기 위한 물리적인 준비는 다 마쳤다"며 "이제 남은 일은 육상 열기의 붐을 일으켜 대구란 도시를 세계에 보여주는 일뿐"이라고 말했다.
역대 최대규모 지구촌 육상잔치 8월27일 개막
전 세계 육상 톱스타가 총출동하는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일이 27일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실상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동·하계 올림픽, 축구월드컵과 더불어 4대 국제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세계육상선수권 대구대회는 8월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려 9월4일까지 9일간 대장정이 펼쳐진다.
국제육상연맹(IAAF)에 속한 212개 나라 중 207개국에서 2천472명의 대표선수가 참가 예비 신청을 마쳤다.
이는 202개국 2천101명의 선수가 참가했던 2009년 베를린 대회 때보다 많은 것이어서 대구 세계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육상 잔치가 될 전망이다.
각국은 8월15일 최종 엔트리 마감을 앞두고 막바지 출전 선수 가리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역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50개의 메달을 수집한 육상 강국 미국은 8월9일 47개 세부 종목에 출전할 대표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자메이카, 독일 등 다른 육상 강국들이 출전 선수를 차례로 확정하면 대회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세계육상조직위원회는 지구촌 최대의 육상인 잔치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최종 점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경기장 등의 경기시설은 물론이고 선수촌·미디어촌은 지금 대회를 열더라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갖춰졌다.
또 대회 기간에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23만 관람객들을 위한 호텔과 모텔 등 숙박시설이 완비됐다.
심판진과 운영요원 및 자원봉사자들도 선수들과 손님을 맞을 채비를 마무리했다.
이제 막을 올려 세계적인 육상 스타들의 경연 무대를 열어주는 일만 남은 것이다.
내년 런던 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을 띠는 이 대회에는 부상으로 낙마한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는 세계 육상계를 호령하는 스타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09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대구 대회에서도 남자 100m·200m·400m계주 등 3관왕에 도전하는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대표 주자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27차례나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도 대구 대회를 빛낼 '왕별'로 손꼽힌다.
남자 100m에서 개인 통산 71번이나 9초대를 주파한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은 계주 우승을 위해 볼트와 힘을 합칠 동료이자 볼트의 100m 우승을 저지할 강력한 경쟁자다.
여자 200m 4연패와 400m·1,600m 계주에서 3관왕에 나서는 앨리슨 펠릭스(26·미국)와 베이징올림픽과 베를린 세계대회 남자 5,000m와 10,000m를 잇달아 휩쓴 케네니사 베켈레(29·에티오피아)도 눈여겨봐야 할 스타 중의 스타다.
성(性) 정체성 논란에서 벗어나 여성으로 당당하게 800m 2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카스터 세메냐(20), 탄소 섬유 재질의 보철 다리를 착용하고 정상인과 당당히 실력을 겨룰 패럴림픽의 스타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5·남아프리카공화국)는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대한의 건각들도 각오가 대단하다.
안방에서 벌어지는 세계인의 축제가 '남의 잔치'로 끝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대한육상육상연맹은 상대적으로 세계 수준과 격차가 덜한 10개 '틈새 종목'에서 10위 이내에 드는 '10-10' 전략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공언했다.
육상연맹이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워주리라고 기대하는 종목은 남녀 마라톤과 남자 경보, 남녀 멀리뛰기와 남자 세단뛰기, 남녀 장대높이뛰기, 남자 창던지기, 남녀 허들, 남자 400m 계주 등이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지영준(30·코오롱)과 여자 마라톤의 김성은(22·삼성전자), 남자 경보의 김현섭(26·삼성전자), 박칠성(29·국군체육부대) 등이 톱10에 도전할 기대주다.
이밖에 남자 세단뛰기와 멀리뛰기에 모두 도전장을 던진 김덕현(25·광주광역시청),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28·안동시청), 남녀 장대높이뛰기의 김유석(29·대구시청)과 최윤희(25·SH공사), 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30·대구시청)이 금메달 고지만큼이나 어려운 결승 진출을 노린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범일 대구시장은 "경기장을 첨단시설로 리모델링하면서 대회를 열기 위한 물리적인 준비는 다 마쳤다"며 "이제 남은 일은 육상 열기의 붐을 일으켜 대구란 도시를 세계에 보여주는 일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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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육상 D-31] 대구 대회 ‘카운트다운’ 돌입
-
- 입력 2011-07-27 06:59:53
김범일 조직위원장 "물리적인 준비 다 마쳤다"
역대 최대규모 지구촌 육상잔치 8월27일 개막
전 세계 육상 톱스타가 총출동하는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일이 27일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실상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동·하계 올림픽, 축구월드컵과 더불어 4대 국제 스포츠 이벤트로 불리는 세계육상선수권 대구대회는 8월2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려 9월4일까지 9일간 대장정이 펼쳐진다.
국제육상연맹(IAAF)에 속한 212개 나라 중 207개국에서 2천472명의 대표선수가 참가 예비 신청을 마쳤다.
이는 202개국 2천101명의 선수가 참가했던 2009년 베를린 대회 때보다 많은 것이어서 대구 세계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육상 잔치가 될 전망이다.
각국은 8월15일 최종 엔트리 마감을 앞두고 막바지 출전 선수 가리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역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50개의 메달을 수집한 육상 강국 미국은 8월9일 47개 세부 종목에 출전할 대표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자메이카, 독일 등 다른 육상 강국들이 출전 선수를 차례로 확정하면 대회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세계육상조직위원회는 지구촌 최대의 육상인 잔치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최종 점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경기장 등의 경기시설은 물론이고 선수촌·미디어촌은 지금 대회를 열더라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갖춰졌다.
또 대회 기간에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23만 관람객들을 위한 호텔과 모텔 등 숙박시설이 완비됐다.
심판진과 운영요원 및 자원봉사자들도 선수들과 손님을 맞을 채비를 마무리했다.
이제 막을 올려 세계적인 육상 스타들의 경연 무대를 열어주는 일만 남은 것이다.
내년 런던 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을 띠는 이 대회에는 부상으로 낙마한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는 세계 육상계를 호령하는 스타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09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대구 대회에서도 남자 100m·200m·400m계주 등 3관왕에 도전하는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대표 주자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27차례나 세계기록을 갈아치운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도 대구 대회를 빛낼 '왕별'로 손꼽힌다.
남자 100m에서 개인 통산 71번이나 9초대를 주파한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은 계주 우승을 위해 볼트와 힘을 합칠 동료이자 볼트의 100m 우승을 저지할 강력한 경쟁자다.
여자 200m 4연패와 400m·1,600m 계주에서 3관왕에 나서는 앨리슨 펠릭스(26·미국)와 베이징올림픽과 베를린 세계대회 남자 5,000m와 10,000m를 잇달아 휩쓴 케네니사 베켈레(29·에티오피아)도 눈여겨봐야 할 스타 중의 스타다.
성(性) 정체성 논란에서 벗어나 여성으로 당당하게 800m 2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카스터 세메냐(20), 탄소 섬유 재질의 보철 다리를 착용하고 정상인과 당당히 실력을 겨룰 패럴림픽의 스타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5·남아프리카공화국)는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대한의 건각들도 각오가 대단하다.
안방에서 벌어지는 세계인의 축제가 '남의 잔치'로 끝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대한육상육상연맹은 상대적으로 세계 수준과 격차가 덜한 10개 '틈새 종목'에서 10위 이내에 드는 '10-10' 전략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공언했다.
육상연맹이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워주리라고 기대하는 종목은 남녀 마라톤과 남자 경보, 남녀 멀리뛰기와 남자 세단뛰기, 남녀 장대높이뛰기, 남자 창던지기, 남녀 허들, 남자 400m 계주 등이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지영준(30·코오롱)과 여자 마라톤의 김성은(22·삼성전자), 남자 경보의 김현섭(26·삼성전자), 박칠성(29·국군체육부대) 등이 톱10에 도전할 기대주다.
이밖에 남자 세단뛰기와 멀리뛰기에 모두 도전장을 던진 김덕현(25·광주광역시청),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28·안동시청), 남녀 장대높이뛰기의 김유석(29·대구시청)과 최윤희(25·SH공사), 남자 창던지기의 박재명(30·대구시청)이 금메달 고지만큼이나 어려운 결승 진출을 노린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범일 대구시장은 "경기장을 첨단시설로 리모델링하면서 대회를 열기 위한 물리적인 준비는 다 마쳤다"며 "이제 남은 일은 육상 열기의 붐을 일으켜 대구란 도시를 세계에 보여주는 일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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