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인명 피해 40여 명…주택 30여 개 동 침수

<앵커 멘트>

이번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갑니다.

김영인 기자! 전국적인 피해 상황, 어떻게 집계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까지 4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 신북읍의 펜션을 덮친 산사태 때문에 피해 규모가 커졌습니다.

현재 매몰자 수색 작업이 진행중이어서, 사망자와 매몰자의 수가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만, 현재까지 사망자가 여섯, 매몰자가 3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부상자도 중상자 4명을 포함해 2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도 가평군에서 2명이 물에 휩쓸려 실종됐고, 서울 불광동 삼천사 계곡과 불광천 신응교 아래에서도 각각 1명씩 실종됐습니다.

집중 호우로 인한 물적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경기 안양천과 포천천 주변에 세워져 있던 차량 백여 대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고요.

의정부, 남양주 등에서 주택 30여 동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산사태로 인해 토사가 유출되면서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 양방향 일부 구간의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지하철 1호선 오류역이 침수되면서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월계1교까지, 양재천로, 증산지하차도 등도 현재 차량이 다닐 수 없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산간계곡 등에 있는 여행객과 집 주변에 산이나 축대 등이 있는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