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학생 한꺼번에 잃은 인하대 ‘침통’

입력 2011.07.27 (09: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에 나선 학생들이 27일 산사태로 집단 참변을 당한 인하대학교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이른 아침부터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느라 분주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인하대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 본교 제1회의실에서 이본수 총장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시작했다.

대책본부는 중앙재난소방본부를 통해 피해 학생 숫자와 인적사항 등을 파악하는 한편 장례 절차와 앞으로의 계획 등 논의에 들어갔다.

정영수 교학부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춘천 매몰사고 현장에 급파됐으며, 비상 소집된 교직원 200여명이 학교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좋은 일을 하러 떠난 학생들이 희생을 당했다'며 침통함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가 이런 일이 생겨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며 "대책과 향후일정을 속히 마련해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전 9시10분 현재 학교에서 파악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24명이며 나머지 2명의 소재는 파악 중이다.

이 학교 과학동아리 '아이디어뱅크' 학생 35명은 지난 25일 3박4일 일정으로 춘천의 한 초등학교에 자체 과학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숙소로 이용한 펜션이 매몰되면서 참변을 당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원봉사 학생 한꺼번에 잃은 인하대 ‘침통’
    • 입력 2011-07-27 09:59:12
    연합뉴스
자원봉사에 나선 학생들이 27일 산사태로 집단 참변을 당한 인하대학교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이른 아침부터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느라 분주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인하대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 본교 제1회의실에서 이본수 총장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시작했다. 대책본부는 중앙재난소방본부를 통해 피해 학생 숫자와 인적사항 등을 파악하는 한편 장례 절차와 앞으로의 계획 등 논의에 들어갔다. 정영수 교학부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춘천 매몰사고 현장에 급파됐으며, 비상 소집된 교직원 200여명이 학교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좋은 일을 하러 떠난 학생들이 희생을 당했다'며 침통함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가 이런 일이 생겨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며 "대책과 향후일정을 속히 마련해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전 9시10분 현재 학교에서 파악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24명이며 나머지 2명의 소재는 파악 중이다. 이 학교 과학동아리 '아이디어뱅크' 학생 35명은 지난 25일 3박4일 일정으로 춘천의 한 초등학교에 자체 과학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숙소로 이용한 펜션이 매몰되면서 참변을 당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