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첫 만점

입력 2011.07.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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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처음으로 '만점' 받은 신차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보행자 안전을 따져 보면 얘기가 또 달라집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속 56km로 달려온 차가 벽에 부딪힙니다.

차량 앞 부분이 크게 부서졌지만, 바로 에어백이 터지면서 운전자는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새로 나온 승용차 다섯 종에 대해 여러 방향에서 충돌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현대 그랜저와 한국GM 알페온이 신차 안전도 평가가 시행된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만점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3개 차종도 92점에서 97점의 좋은 점수로 1등급을 받았습니다.

취약 부위인 측면 충돌시험에서도 모든 차종이 가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재완(자동차성능연구소 박사) : "기둥 측면 충돌은 작년부터 평가를 해오고 있는데 경차를 포함해서 모든 자동차가 커튼 에어백을 설치해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신차의 안전성이 크게 개선된 결과로 볼 수 있지만, 지난해부터 대부분의 신차가 충돌 안전성 1등급을 받으면서, 평가의 변별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보행자 보호는 여전히 미흡했습니다.

모든 차종이 50점 안팎의 낮은 점수를 받아 사람을 칠 경우 사람이 크게 다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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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차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첫 만점
    • 입력 2011-07-27 22:11:45
    뉴스 9
<앵커 멘트>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처음으로 '만점' 받은 신차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보행자 안전을 따져 보면 얘기가 또 달라집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속 56km로 달려온 차가 벽에 부딪힙니다. 차량 앞 부분이 크게 부서졌지만, 바로 에어백이 터지면서 운전자는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새로 나온 승용차 다섯 종에 대해 여러 방향에서 충돌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현대 그랜저와 한국GM 알페온이 신차 안전도 평가가 시행된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만점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3개 차종도 92점에서 97점의 좋은 점수로 1등급을 받았습니다. 취약 부위인 측면 충돌시험에서도 모든 차종이 가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이재완(자동차성능연구소 박사) : "기둥 측면 충돌은 작년부터 평가를 해오고 있는데 경차를 포함해서 모든 자동차가 커튼 에어백을 설치해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신차의 안전성이 크게 개선된 결과로 볼 수 있지만, 지난해부터 대부분의 신차가 충돌 안전성 1등급을 받으면서, 평가의 변별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보행자 보호는 여전히 미흡했습니다. 모든 차종이 50점 안팎의 낮은 점수를 받아 사람을 칠 경우 사람이 크게 다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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