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 연쇄테러…최소 62명 사상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연쇄 흉기 공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19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습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남서부 도시 카스의 중심가에서 어제 낮 위구르족으로 보이는 괴한 10여 명이 행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행인 6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또 괴한 5명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이에 앞서 그제 밤에도 위구르족 남성 2명이 카스 시내에서 트럭을 타고 인도로 돌진한 뒤 차에서 내려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행인 등 7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으며 범인 1명도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현지 공안 당국은 이번 연쇄 흉기 공격 사건을 "사전에 준비된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시내 주요 도로를 통제한 채 체포한 용의자 4명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들은 지난달 18일 위구르족과 한족 18명이 사망한 신장 남부 허텐시 파출소 충돌 사건에 이은 유혈사태여서 신장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