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위백서 매우 유감”…공사 초치

입력 2011.08.02 (13:06) 수정 2011.08.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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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 백서를 발간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유감의 뜻을 밝히며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시도에 이어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영토라고 주장하는 방위 백서를 발간하자 우리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부는 먼저 가네하라 주한 일본 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 유감을 표명하고 일본의 방위백서가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정부 입장을 담은 외교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이 같은 대응은 지난해 주한 일본 대사관 참사관을 불렀던 것보다 한 단계 높은 수윕니다.

정부는 아울러 대변인 명의로 일본 주장에 항의하는 논평을 내기로 했습니다.

역사와 지리, 그리고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인 독도의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의 기술을 즉각 시정하라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조치도 적극 검토중입니다.

고위급 인사의 독도 방문과 시설물 공사 상황 공개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 오는 5일 주민숙소 완공식을 진행하고 독도해양과학기지 완공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다만, 과도하게 대응할 경우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의 기도에 말려들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면서 의연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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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방위백서 매우 유감”…공사 초치
    • 입력 2011-08-02 13:06:16
    • 수정2011-08-02 15: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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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 백서를 발간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유감의 뜻을 밝히며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시도에 이어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영토라고 주장하는 방위 백서를 발간하자 우리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부는 먼저 가네하라 주한 일본 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 유감을 표명하고 일본의 방위백서가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정부 입장을 담은 외교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이 같은 대응은 지난해 주한 일본 대사관 참사관을 불렀던 것보다 한 단계 높은 수윕니다. 정부는 아울러 대변인 명의로 일본 주장에 항의하는 논평을 내기로 했습니다. 역사와 지리, 그리고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인 독도의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의 기술을 즉각 시정하라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조치도 적극 검토중입니다. 고위급 인사의 독도 방문과 시설물 공사 상황 공개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 오는 5일 주민숙소 완공식을 진행하고 독도해양과학기지 완공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다만, 과도하게 대응할 경우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의 기도에 말려들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면서 의연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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