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3년 만에 金 보유량 늘려

입력 2011.08.02 (13:06) 수정 2011.08.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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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13년 만에 금 보유량을 늘렸습니다.

하지만, 금값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시점이어서 매입시기가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최근 국제시장에서 금 25톤을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이 금을 사들인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4월 이후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로써 외환보유액 중 금 보유량은 6월 말 14.4톤에서 지난달 말 39톤으로 늘었습니다.

금 보유액도 8천만 달러에서 13억 2천만 달러로 증가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0.03%에서 0.4%로 급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그동안에는 금융위기 발생으로 금을 매입할 여력이 없었지만 최근 외환보유액이 3천억 달러를 넘기고 외환시장도 안정됨에 따라 금을 대량으로 사들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시점에서 한은이 금 투자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매입 시기가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금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전체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3천110억 3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65억 5천만 달러 늘어 세계 7위를 유지했습니다.

KBS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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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13년 만에 金 보유량 늘려
    • 입력 2011-08-02 13:06:23
    • 수정2011-08-02 15: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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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13년 만에 금 보유량을 늘렸습니다. 하지만, 금값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시점이어서 매입시기가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최근 국제시장에서 금 25톤을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이 금을 사들인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4월 이후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로써 외환보유액 중 금 보유량은 6월 말 14.4톤에서 지난달 말 39톤으로 늘었습니다. 금 보유액도 8천만 달러에서 13억 2천만 달러로 증가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0.03%에서 0.4%로 급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그동안에는 금융위기 발생으로 금을 매입할 여력이 없었지만 최근 외환보유액이 3천억 달러를 넘기고 외환시장도 안정됨에 따라 금을 대량으로 사들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시점에서 한은이 금 투자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매입 시기가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금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전체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3천110억 3천만 달러로 전달보다 65억 5천만 달러 늘어 세계 7위를 유지했습니다. KBS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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