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피의 라마단 첫날’…24명 사망

입력 2011.08.02 (19:27) 수정 2011.08.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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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라마단 첫날을 보낸 중동에는 포화 소리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정부군이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계속해 24명이 숨졌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슬람의 신성한 단식기간인 라마단에도, 시리아 보안군은 유혈 진압을 이어갔습니다.

라마단 첫날인 어제, 저녁 예배를 마친 뒤 거리에 나선 시위대를 포함해 민간인 2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리창이 깨지고 벽이 무너지는 등 사원 건물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라마단에도 계속된 무력사용에 대해 시리아의 전통적인 우방인 터키까지 비난 대열에 섰습니다.

<인터뷰> 터키 (외무부장관)

리비아에서도 카다피 군과 시민군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계속됐습니다.

양측은 라마단 기간에도 전투가 계속될 것이라며 먼저 물러서지는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집트에서는 군 병력이 투입돼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 시위를 벌이던 시민 수백 명을 강제 해산했습니다.

라마단 기간에는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것이 오랜 관례였지만 올해는 민주화 사태가 격화되면서 중동 곳곳에서 유혈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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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피의 라마단 첫날’…24명 사망
    • 입력 2011-08-02 19:27:02
    • 수정2011-08-02 20:04:10
    뉴스 7
<앵커 멘트> 라마단 첫날을 보낸 중동에는 포화 소리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정부군이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계속해 24명이 숨졌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슬람의 신성한 단식기간인 라마단에도, 시리아 보안군은 유혈 진압을 이어갔습니다. 라마단 첫날인 어제, 저녁 예배를 마친 뒤 거리에 나선 시위대를 포함해 민간인 2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리창이 깨지고 벽이 무너지는 등 사원 건물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라마단에도 계속된 무력사용에 대해 시리아의 전통적인 우방인 터키까지 비난 대열에 섰습니다. <인터뷰> 터키 (외무부장관) 리비아에서도 카다피 군과 시민군 사이에 치열한 교전이 계속됐습니다. 양측은 라마단 기간에도 전투가 계속될 것이라며 먼저 물러서지는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집트에서는 군 병력이 투입돼 타흐리르 광장에 모여 시위를 벌이던 시민 수백 명을 강제 해산했습니다. 라마단 기간에는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것이 오랜 관례였지만 올해는 민주화 사태가 격화되면서 중동 곳곳에서 유혈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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