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개봉영화] ‘7광구’ 外

입력 2011.08.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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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개봉영화 소식, 문화부 이효연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이 기자! 요즘 극장가엔 '고지전'과 '퀵' 등 한국 영화 대작들이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데 또 한편의 대작이 개봉하죠?

<답변>

네, 1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3D 대작, '7광구'가 개봉합니다.

이 영화의 성공 여부에 따라 앞으로 국내 3D 영화 시장의 판도도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석유 시추선에서 벌어지는 괴물과의 사투를 그린 이색적인 소재의 영화 '7광구'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녹취> "우리나라도 이제 대륙붕 탐사 40년 만에 산유국의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제주도 남단 7광구, 망망대해에 떠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에 이상한 기운이 감돕니다.

<녹취> 하지원 : "뭔가 이상해"

대원들 앞에 나타난 건 석유가 아닌 정체불명의 괴물.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괴물과 대원들의 사투가 긴장감 넘치게 펼쳐집니다.

국내 기술로 제작된 3D 영화로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을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하지원 : "힘든 촬영이었지만 굉장히 신나게 찍었던 것 같고요, 제가 언제 바이크를 저렇게 멋있게 타보겠어요."

아이를 간절히 원했던 여인!

<녹취> "나 아이 꼭 가져야돼! 내가 이 결혼을 어떻게 했는데!"

죽은 아이의 영혼을 통해서 아이를 얻을 수 있다는 무당의 말을 듣고 여인은 미아를 살해한 뒤 아들 '빈'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여인은 잔혹한 죽음을 맞게 되고, 고아가 된 아들 '빈'은 친척의 손에 맡겨 지면서 알 수 없는 원혼의 복수가 시작됩니다.

민속 신앙을 배경으로 한 공포 영화입니다.

탑승자 전원 사망 사고를 내고 정비소로 들어온 자동차.

금방 사고 전 모습으로 복원된 자동차는 인간을 공격하는 살인 병기로 변합니다.

사람 피를 먹어야 사는 식인 자동차와 인간의 대결을 그린 공포 액션물입니다.

1997년부터 해마다 한 편씩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온 일본 '명탐정 코난'의 15번째 이야기입니다.

폭탄 테러 위협에 휩싸인 도시를 구해내는 코난의 모습이 역동적으로 그려졌습니다.

<질문>

아무래도 '여름' 하면 오싹한 공포와 스릴러물이 극장가에서 인기죠.

이번 주 개봉영화에서도 잠깐 봤지만 공포 영화 '기생령'에 '티아라'의 효민 씨가 연기 도전을 했네요.

<답변>

네, 이번 여름을 겨냥한 공포와 스릴러 장르의 한국 영화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는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와, 조금 전에 보신 '기생령' 두 편의 영화에는 걸 그룹 '티아라' 멤버들이 연기 대결을 펼쳤고요, 배우 김하늘, 유승호씨 주연의 스릴러물 '블라인드'는 개봉을 앞두고 특별한 시사회를 열어 화제입니다.

돌풍을 일으키며 등장한 신예 걸그룹 '화이트'.

그룹의 메인 자리를 차지하면 어김없이 끔찍한 사고를 당하게 되는 국내 첫 아이돌 소재 공포물입니다.

자신들의 노래에 담긴 저주를 풀기 위해 몸부림치는 멤버 '은주' 역할을 실제 걸그룹 티아라의 함은정 씨가 맡아 춤과 노래, 연기를 선보이며 국내 관객 79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다음달 '티아라'의 일본 데뷔에 맞춰 영화도 일본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인데,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케이팝 열풍이 영화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인터뷰> 함은정 : "노래와 춤을 연습할 때는 다른 친구들보다 좀 더 익숙했던 것 같아요."

티아라의 효민 씨는 부모의 잔혹한 죽음을 목격한 소년 '빈'을 돌보게 되는 여고생 '유린' 역할로 연기에 도전했습니다.

영화에서 '유린'은 원래 카메오 정도의 작은 분량이었지만 티아라 효민 씨가 참여하면서 사나리오까지 대폭 수정되며 비중이 커지게 됐다고 합니다.

<인터뷰> 효민(유린 역할) : "제가 시나리오에서 읽었던 것보다 (영화가) 훨씬 더 무섭고 훨씬 더 재밌게 나온 것 같아요."

이번 여름을 겨냥한 스릴러물 '블라인드'는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 장애인 수아가 살인 사건을 목격하면서 시작됩니다.

수사기관에선 시각장애인의 증언을 믿지 않지만 놀랍게도 수아는 청각 등으로 범인의 모습을 증언합니다.

특히 시각 장애인이 주인공인 '블라인드'의 다음주 개봉을 앞두고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 시사회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시각 장애인 120여 명은 성우 서혜정씨의 화면 설명을 통해 영화 속 수아가 범인을 추리해 가는 긴장감 넘치는 과정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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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8-04 07: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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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개봉영화 소식, 문화부 이효연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이 기자! 요즘 극장가엔 '고지전'과 '퀵' 등 한국 영화 대작들이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데 또 한편의 대작이 개봉하죠? <답변> 네, 1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3D 대작, '7광구'가 개봉합니다. 이 영화의 성공 여부에 따라 앞으로 국내 3D 영화 시장의 판도도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석유 시추선에서 벌어지는 괴물과의 사투를 그린 이색적인 소재의 영화 '7광구'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녹취> "우리나라도 이제 대륙붕 탐사 40년 만에 산유국의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제주도 남단 7광구, 망망대해에 떠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에 이상한 기운이 감돕니다. <녹취> 하지원 : "뭔가 이상해" 대원들 앞에 나타난 건 석유가 아닌 정체불명의 괴물.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괴물과 대원들의 사투가 긴장감 넘치게 펼쳐집니다. 국내 기술로 제작된 3D 영화로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을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인터뷰> 하지원 : "힘든 촬영이었지만 굉장히 신나게 찍었던 것 같고요, 제가 언제 바이크를 저렇게 멋있게 타보겠어요." 아이를 간절히 원했던 여인! <녹취> "나 아이 꼭 가져야돼! 내가 이 결혼을 어떻게 했는데!" 죽은 아이의 영혼을 통해서 아이를 얻을 수 있다는 무당의 말을 듣고 여인은 미아를 살해한 뒤 아들 '빈'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여인은 잔혹한 죽음을 맞게 되고, 고아가 된 아들 '빈'은 친척의 손에 맡겨 지면서 알 수 없는 원혼의 복수가 시작됩니다. 민속 신앙을 배경으로 한 공포 영화입니다. 탑승자 전원 사망 사고를 내고 정비소로 들어온 자동차. 금방 사고 전 모습으로 복원된 자동차는 인간을 공격하는 살인 병기로 변합니다. 사람 피를 먹어야 사는 식인 자동차와 인간의 대결을 그린 공포 액션물입니다. 1997년부터 해마다 한 편씩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온 일본 '명탐정 코난'의 15번째 이야기입니다. 폭탄 테러 위협에 휩싸인 도시를 구해내는 코난의 모습이 역동적으로 그려졌습니다. <질문> 아무래도 '여름' 하면 오싹한 공포와 스릴러물이 극장가에서 인기죠. 이번 주 개봉영화에서도 잠깐 봤지만 공포 영화 '기생령'에 '티아라'의 효민 씨가 연기 도전을 했네요. <답변> 네, 이번 여름을 겨냥한 공포와 스릴러 장르의 한국 영화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는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와, 조금 전에 보신 '기생령' 두 편의 영화에는 걸 그룹 '티아라' 멤버들이 연기 대결을 펼쳤고요, 배우 김하늘, 유승호씨 주연의 스릴러물 '블라인드'는 개봉을 앞두고 특별한 시사회를 열어 화제입니다. 돌풍을 일으키며 등장한 신예 걸그룹 '화이트'. 그룹의 메인 자리를 차지하면 어김없이 끔찍한 사고를 당하게 되는 국내 첫 아이돌 소재 공포물입니다. 자신들의 노래에 담긴 저주를 풀기 위해 몸부림치는 멤버 '은주' 역할을 실제 걸그룹 티아라의 함은정 씨가 맡아 춤과 노래, 연기를 선보이며 국내 관객 79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다음달 '티아라'의 일본 데뷔에 맞춰 영화도 일본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인데,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케이팝 열풍이 영화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인터뷰> 함은정 : "노래와 춤을 연습할 때는 다른 친구들보다 좀 더 익숙했던 것 같아요." 티아라의 효민 씨는 부모의 잔혹한 죽음을 목격한 소년 '빈'을 돌보게 되는 여고생 '유린' 역할로 연기에 도전했습니다. 영화에서 '유린'은 원래 카메오 정도의 작은 분량이었지만 티아라 효민 씨가 참여하면서 사나리오까지 대폭 수정되며 비중이 커지게 됐다고 합니다. <인터뷰> 효민(유린 역할) : "제가 시나리오에서 읽었던 것보다 (영화가) 훨씬 더 무섭고 훨씬 더 재밌게 나온 것 같아요." 이번 여름을 겨냥한 스릴러물 '블라인드'는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 장애인 수아가 살인 사건을 목격하면서 시작됩니다. 수사기관에선 시각장애인의 증언을 믿지 않지만 놀랍게도 수아는 청각 등으로 범인의 모습을 증언합니다. 특히 시각 장애인이 주인공인 '블라인드'의 다음주 개봉을 앞두고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 시사회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시각 장애인 120여 명은 성우 서혜정씨의 화면 설명을 통해 영화 속 수아가 범인을 추리해 가는 긴장감 넘치는 과정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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