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혹시 오늘 저녁에도 삼겹살 드시지 않으셨습니까?
휴가철과 맞물려 삼겹살 소비량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국민 음식'의 자리를 지켜 온 삼겹살, 먼저 한국인들의 유별난 삼겹살 사랑을 김진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겹살집이 몰려있는 서울의 한 상가골목입니다.
평일이지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북새통입니다.
이들에게 삼겹살의 매력은 무엇일까?
<인터뷰> 한감재(대학생) : "쫄깃쫄깃한 그 식감? 그리고 고소함!"
<인터뷰> 유연호(고등학생) : "비계가 맛있더라고요!"
<인터뷰> 김나연(대학생) : "학생들이 쉽게 돈 내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그런 점에선 삼겹살이 좋죠."
<녹취> "건배!"
기름기가 많고 부드러워서 특히 애주가들이 많이 찾습니다.
<인터뷰> 김영하(서울 불광동) : "소주 먹고 싶을 때는 삼겹살이예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소주에는 삼겹살 그게 최고죠!"
여름 휴가철은 삼겹살 최성수기.
바닷가에서도, 캠핑장에서도 삼겹살 판이 벌어집니다.
<인터뷰> 임형덕 : "우리 식구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삼겹살이고요. 이런 데서 먹기에 제일 좋은 거 같아요."
7,8월엔 대형마트 삼겹살 판매량도 다른 달보다 50% 정도 늘어납니다.
여기에다 올해는 구제역에 폭우로 국내산 삽겹살 공급이 20%나 줄다보니 유통업체들은 캐나다산, 벨기에산까지 공수하기에 나섰습니다.
한국인들의 유난한 삼겹살 사랑,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삼겹살 소비가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앵커 멘트>
외국에서는 잘 먹지도 않고, 가격도 가장 싼 부위가 삼겹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반대죠. 돼지고기 등심 백 그램 가격이 천5백 원, 뒷다리는 9백80 원 인데 삼겹살은 백 그램에 2천3백 원이나 합니다.
삼겹살 가격이 월등히 높죠. 한 마리에서 나오는 삼겹살의 양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골고루 먹자는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 앞다리 샐러드에서 등심 꼬치까지.
<녹취> "맛있는 뒷다리살 시식 해보고 가세요~~"
삼겹살 대신 다른 부위도 즐기자는 캠페인을 해야할 만큼 삼겹살에 쏠리는 수요는 양돈농가의 고민거리입니다.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오는 삼겹살은 전체의 10%에 불과하지만 판매량은 전체 부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늘 수요가 몰리다보니 가격은 항상 강세입니다.
돼지 한 마리 가격은 10% 정도 떨어졌지만 삼겹살 가격은 한 달 전 그대롭니다.
정부는 삼겹살 가격을 잡기 위해 수입 물량을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렸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겹살 부위를 늘리는 품종 개량 사업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농진청 연구사 : "돼지 가슴폭과 길이를 늘려서 삼겹살 부위를 더 나오게 하는 연구를 진행중입니다."
우리 국민의 한 해 삼겹살 소비량은 43만 톤.
삼겹살을 저렴하게 즐기기 위해서라도 목살 등 다른 부위를 함께 즐기는 균형 잡힌 소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혹시 오늘 저녁에도 삼겹살 드시지 않으셨습니까?
휴가철과 맞물려 삼겹살 소비량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국민 음식'의 자리를 지켜 온 삼겹살, 먼저 한국인들의 유별난 삼겹살 사랑을 김진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겹살집이 몰려있는 서울의 한 상가골목입니다.
평일이지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북새통입니다.
이들에게 삼겹살의 매력은 무엇일까?
<인터뷰> 한감재(대학생) : "쫄깃쫄깃한 그 식감? 그리고 고소함!"
<인터뷰> 유연호(고등학생) : "비계가 맛있더라고요!"
<인터뷰> 김나연(대학생) : "학생들이 쉽게 돈 내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그런 점에선 삼겹살이 좋죠."
<녹취> "건배!"
기름기가 많고 부드러워서 특히 애주가들이 많이 찾습니다.
<인터뷰> 김영하(서울 불광동) : "소주 먹고 싶을 때는 삼겹살이예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소주에는 삼겹살 그게 최고죠!"
여름 휴가철은 삼겹살 최성수기.
바닷가에서도, 캠핑장에서도 삼겹살 판이 벌어집니다.
<인터뷰> 임형덕 : "우리 식구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삼겹살이고요. 이런 데서 먹기에 제일 좋은 거 같아요."
7,8월엔 대형마트 삼겹살 판매량도 다른 달보다 50% 정도 늘어납니다.
여기에다 올해는 구제역에 폭우로 국내산 삽겹살 공급이 20%나 줄다보니 유통업체들은 캐나다산, 벨기에산까지 공수하기에 나섰습니다.
한국인들의 유난한 삼겹살 사랑,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삼겹살 소비가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앵커 멘트>
외국에서는 잘 먹지도 않고, 가격도 가장 싼 부위가 삼겹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반대죠. 돼지고기 등심 백 그램 가격이 천5백 원, 뒷다리는 9백80 원 인데 삼겹살은 백 그램에 2천3백 원이나 합니다.
삼겹살 가격이 월등히 높죠. 한 마리에서 나오는 삼겹살의 양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골고루 먹자는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 앞다리 샐러드에서 등심 꼬치까지.
<녹취> "맛있는 뒷다리살 시식 해보고 가세요~~"
삼겹살 대신 다른 부위도 즐기자는 캠페인을 해야할 만큼 삼겹살에 쏠리는 수요는 양돈농가의 고민거리입니다.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오는 삼겹살은 전체의 10%에 불과하지만 판매량은 전체 부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늘 수요가 몰리다보니 가격은 항상 강세입니다.
돼지 한 마리 가격은 10% 정도 떨어졌지만 삼겹살 가격은 한 달 전 그대롭니다.
정부는 삼겹살 가격을 잡기 위해 수입 물량을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렸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겹살 부위를 늘리는 품종 개량 사업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농진청 연구사 : "돼지 가슴폭과 길이를 늘려서 삼겹살 부위를 더 나오게 하는 연구를 진행중입니다."
우리 국민의 한 해 삼겹살 소비량은 43만 톤.
삼겹살을 저렴하게 즐기기 위해서라도 목살 등 다른 부위를 함께 즐기는 균형 잡힌 소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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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진단] 소비 절정 “金겹살 값 잡아라”
-
- 입력 2011-08-05 22:01:16
<앵커 멘트>
혹시 오늘 저녁에도 삼겹살 드시지 않으셨습니까?
휴가철과 맞물려 삼겹살 소비량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국민 음식'의 자리를 지켜 온 삼겹살, 먼저 한국인들의 유별난 삼겹살 사랑을 김진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겹살집이 몰려있는 서울의 한 상가골목입니다.
평일이지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북새통입니다.
이들에게 삼겹살의 매력은 무엇일까?
<인터뷰> 한감재(대학생) : "쫄깃쫄깃한 그 식감? 그리고 고소함!"
<인터뷰> 유연호(고등학생) : "비계가 맛있더라고요!"
<인터뷰> 김나연(대학생) : "학생들이 쉽게 돈 내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그런 점에선 삼겹살이 좋죠."
<녹취> "건배!"
기름기가 많고 부드러워서 특히 애주가들이 많이 찾습니다.
<인터뷰> 김영하(서울 불광동) : "소주 먹고 싶을 때는 삼겹살이예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소주에는 삼겹살 그게 최고죠!"
여름 휴가철은 삼겹살 최성수기.
바닷가에서도, 캠핑장에서도 삼겹살 판이 벌어집니다.
<인터뷰> 임형덕 : "우리 식구들이 제일 좋아하는 게 삼겹살이고요. 이런 데서 먹기에 제일 좋은 거 같아요."
7,8월엔 대형마트 삼겹살 판매량도 다른 달보다 50% 정도 늘어납니다.
여기에다 올해는 구제역에 폭우로 국내산 삽겹살 공급이 20%나 줄다보니 유통업체들은 캐나다산, 벨기에산까지 공수하기에 나섰습니다.
한국인들의 유난한 삼겹살 사랑,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삼겹살 소비가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앵커 멘트>
외국에서는 잘 먹지도 않고, 가격도 가장 싼 부위가 삼겹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반대죠. 돼지고기 등심 백 그램 가격이 천5백 원, 뒷다리는 9백80 원 인데 삼겹살은 백 그램에 2천3백 원이나 합니다.
삼겹살 가격이 월등히 높죠. 한 마리에서 나오는 삼겹살의 양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골고루 먹자는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 앞다리 샐러드에서 등심 꼬치까지.
<녹취> "맛있는 뒷다리살 시식 해보고 가세요~~"
삼겹살 대신 다른 부위도 즐기자는 캠페인을 해야할 만큼 삼겹살에 쏠리는 수요는 양돈농가의 고민거리입니다.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오는 삼겹살은 전체의 10%에 불과하지만 판매량은 전체 부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늘 수요가 몰리다보니 가격은 항상 강세입니다.
돼지 한 마리 가격은 10% 정도 떨어졌지만 삼겹살 가격은 한 달 전 그대롭니다.
정부는 삼겹살 가격을 잡기 위해 수입 물량을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렸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겹살 부위를 늘리는 품종 개량 사업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농진청 연구사 : "돼지 가슴폭과 길이를 늘려서 삼겹살 부위를 더 나오게 하는 연구를 진행중입니다."
우리 국민의 한 해 삼겹살 소비량은 43만 톤.
삼겹살을 저렴하게 즐기기 위해서라도 목살 등 다른 부위를 함께 즐기는 균형 잡힌 소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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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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