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 오키나와 강타, 8만 가구 정전

입력 2011.08.06 (09:26) 수정 2011.08.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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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력한 태풍 무이파는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계속 북상중입니다.

초속 45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 때문에 오키나와에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호 태풍 '무이파'는 초속 45미터의 강한 바람으로 오키나와를 덮쳤습니다.

10미터가 넘는 파도가 해안을 강타했고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신호등이 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균형을 잡지못해 넘어지거나 떨어진 물건 등에 맞아 3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8만 천여 가구가 정전이 됐고 나하 공항의 항공기도 전면 결항돼 주민과 여름 피서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비행기 승객 : "호텔은 잡았지만,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오키나와와 쿠슈남부에 시간당 60밀리미터 많은 비를 뿌려 일부 지역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태풍 '무이파'는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서쪽으로 움직이며 중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 상하이 부근에 도달한 뒤 산둥반도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속도가 다른 태풍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느리기 때문에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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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무이파 오키나와 강타, 8만 가구 정전
    • 입력 2011-08-06 09:26:21
    • 수정2011-08-06 1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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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력한 태풍 무이파는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계속 북상중입니다. 초속 45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 때문에 오키나와에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9호 태풍 '무이파'는 초속 45미터의 강한 바람으로 오키나와를 덮쳤습니다. 10미터가 넘는 파도가 해안을 강타했고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신호등이 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균형을 잡지못해 넘어지거나 떨어진 물건 등에 맞아 3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8만 천여 가구가 정전이 됐고 나하 공항의 항공기도 전면 결항돼 주민과 여름 피서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비행기 승객 : "호텔은 잡았지만, 언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오키나와와 쿠슈남부에 시간당 60밀리미터 많은 비를 뿌려 일부 지역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태풍 '무이파'는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서쪽으로 움직이며 중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 상하이 부근에 도달한 뒤 산둥반도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속도가 다른 태풍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느리기 때문에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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